‘내란 공범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3차 소환…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25.08.22 (22:52)
수정 2025.08.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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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내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한 전 총리에 대한 마지막 보강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조사, 50일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오늘은 심야조사가 없었나요.
[리포트]
통상 저녁 9시부터 '심야조사'로 분류하는데, 한 전 총리 조사는 9시 직전에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는 1차 조사에서 14시간, 2차 조사에서 16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마지막 조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에 적극 가담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단순 '방조'뿐만 아니라 '국정 2인자'로서 계엄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냔 겁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앞서 계엄 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이 있는데도,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를 급하게 개최하고 5분 만에 종료하는 데 일조하는 등 한 전 총리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부분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게 아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에서 중점적으로 판단할 내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사 태도 등도 함께 검토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조사 태도라는 건 사실 관계 시인 여부와 시인하게 된 경위, 내용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혐의가 중대하고, 그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전직 국무총리가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내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한 전 총리에 대한 마지막 보강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조사, 50일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오늘은 심야조사가 없었나요.
[리포트]
통상 저녁 9시부터 '심야조사'로 분류하는데, 한 전 총리 조사는 9시 직전에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는 1차 조사에서 14시간, 2차 조사에서 16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마지막 조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에 적극 가담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단순 '방조'뿐만 아니라 '국정 2인자'로서 계엄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냔 겁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앞서 계엄 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이 있는데도,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를 급하게 개최하고 5분 만에 종료하는 데 일조하는 등 한 전 총리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부분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게 아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에서 중점적으로 판단할 내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사 태도 등도 함께 검토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조사 태도라는 건 사실 관계 시인 여부와 시인하게 된 경위, 내용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혐의가 중대하고, 그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전직 국무총리가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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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공범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3차 소환…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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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22:52:39
- 수정2025-08-23 01:57:17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내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한 전 총리에 대한 마지막 보강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조사, 50일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오늘은 심야조사가 없었나요.
[리포트]
통상 저녁 9시부터 '심야조사'로 분류하는데, 한 전 총리 조사는 9시 직전에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는 1차 조사에서 14시간, 2차 조사에서 16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마지막 조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에 적극 가담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단순 '방조'뿐만 아니라 '국정 2인자'로서 계엄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냔 겁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앞서 계엄 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이 있는데도,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를 급하게 개최하고 5분 만에 종료하는 데 일조하는 등 한 전 총리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부분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게 아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에서 중점적으로 판단할 내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사 태도 등도 함께 검토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조사 태도라는 건 사실 관계 시인 여부와 시인하게 된 경위, 내용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혐의가 중대하고, 그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전직 국무총리가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내란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한 전 총리에 대한 마지막 보강 조사를 진행한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조사, 50일 사이 벌써 세 번째인데 오늘은 심야조사가 없었나요.
[리포트]
통상 저녁 9시부터 '심야조사'로 분류하는데, 한 전 총리 조사는 9시 직전에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는 1차 조사에서 14시간, 2차 조사에서 16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마지막 조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에 적극 가담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단순 '방조'뿐만 아니라 '국정 2인자'로서 계엄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냔 겁니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앞서 계엄 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이 있는데도,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를 급하게 개최하고 5분 만에 종료하는 데 일조하는 등 한 전 총리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부분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게 아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에서 중점적으로 판단할 내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사 태도 등도 함께 검토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조사 태도라는 건 사실 관계 시인 여부와 시인하게 된 경위, 내용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혐의가 중대하고, 그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전직 국무총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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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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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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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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