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협상 주력…불발 시엔 최대 50% 보복 관세”
입력 2025.04.04 (06:26)
수정 2025.04.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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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은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로 철강과 자동차, 제약 부문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되, 불발 시엔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행정부로부터 20%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 EU.
중국, 한국보다는 낮은 관세율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인만큼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 고위 관계자는 이미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부문 25% 관세에, EU산 상품 20% 상호 관세까지 시행되면 전체 대미 수출의 70%가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EU산 제품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약 800억 유로, 우리 돈 129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약 70억 유로였던 추가 관세 시행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EU는 직격탄을 맞은 철강, 자동차, 제약 부문 등과 전략적 대화를 소집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 협상 불발 시 보복 관세 카드를 경고하면서도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협상을 통해 우려를 해결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미국 정부와 협상 불발 시 우선 오는 9일,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회원국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 보복 관세 안이 통과되면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한 달 뒤부터 관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각국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우주와 와인, 패션 부문 등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관련 업계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당분간 프랑스 기업이 대미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관세 인상 영향을 받는 주요 산업을 위해 141억 유로, 약 22조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EU보다 높은 31%의 상호 관세를 맞은 스위스 정부뿐 아니라, 10% 관세만 적용받게 된 영국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과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정윤
유럽연합은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로 철강과 자동차, 제약 부문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되, 불발 시엔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행정부로부터 20%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 EU.
중국, 한국보다는 낮은 관세율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인만큼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 고위 관계자는 이미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부문 25% 관세에, EU산 상품 20% 상호 관세까지 시행되면 전체 대미 수출의 70%가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EU산 제품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약 800억 유로, 우리 돈 129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약 70억 유로였던 추가 관세 시행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EU는 직격탄을 맞은 철강, 자동차, 제약 부문 등과 전략적 대화를 소집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 협상 불발 시 보복 관세 카드를 경고하면서도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협상을 통해 우려를 해결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미국 정부와 협상 불발 시 우선 오는 9일,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회원국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 보복 관세 안이 통과되면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한 달 뒤부터 관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각국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우주와 와인, 패션 부문 등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관련 업계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당분간 프랑스 기업이 대미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관세 인상 영향을 받는 주요 산업을 위해 141억 유로, 약 22조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EU보다 높은 31%의 상호 관세를 맞은 스위스 정부뿐 아니라, 10% 관세만 적용받게 된 영국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과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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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4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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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로 철강과 자동차, 제약 부문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되, 불발 시엔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행정부로부터 20%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 EU.
중국, 한국보다는 낮은 관세율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인만큼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 고위 관계자는 이미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부문 25% 관세에, EU산 상품 20% 상호 관세까지 시행되면 전체 대미 수출의 70%가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EU산 제품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약 800억 유로, 우리 돈 129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약 70억 유로였던 추가 관세 시행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EU는 직격탄을 맞은 철강, 자동차, 제약 부문 등과 전략적 대화를 소집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 협상 불발 시 보복 관세 카드를 경고하면서도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협상을 통해 우려를 해결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미국 정부와 협상 불발 시 우선 오는 9일,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회원국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 보복 관세 안이 통과되면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한 달 뒤부터 관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각국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우주와 와인, 패션 부문 등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관련 업계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당분간 프랑스 기업이 대미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관세 인상 영향을 받는 주요 산업을 위해 141억 유로, 약 22조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EU보다 높은 31%의 상호 관세를 맞은 스위스 정부뿐 아니라, 10% 관세만 적용받게 된 영국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과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정윤
유럽연합은 미국의 이번 관세 조치로 철강과 자동차, 제약 부문 등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되, 불발 시엔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행정부로부터 20%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 EU.
중국, 한국보다는 낮은 관세율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인만큼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 고위 관계자는 이미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부문 25% 관세에, EU산 상품 20% 상호 관세까지 시행되면 전체 대미 수출의 70%가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EU산 제품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약 800억 유로, 우리 돈 129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약 70억 유로였던 추가 관세 시행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EU는 직격탄을 맞은 철강, 자동차, 제약 부문 등과 전략적 대화를 소집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 협상 불발 시 보복 관세 카드를 경고하면서도 우선은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협상을 통해 우려를 해결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EU 집행위는 미국 정부와 협상 불발 시 우선 오는 9일, 약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회원국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 보복 관세 안이 통과되면 오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한 달 뒤부터 관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각국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우주와 와인, 패션 부문 등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관련 업계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당분간 프랑스 기업이 대미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관세 인상 영향을 받는 주요 산업을 위해 141억 유로, 약 22조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EU보다 높은 31%의 상호 관세를 맞은 스위스 정부뿐 아니라, 10% 관세만 적용받게 된 영국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과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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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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