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태풍 피해 지역 시찰…“피해 적어 다행”
입력 2020.08.28 (07:14)
수정 2020.08.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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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 해상을 통해 북상하면서 북한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북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김경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태풍 바비가 어제(27일) 새벽에 황해도에 피해를 입혔으니, 시찰은 어제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옥수수과 쌀 이삭 등이 일부 쓰러지긴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지시를 접수한 즉시 안전 대책들을 취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자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 관리 체계가 바로섰고,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김정은 위원장은 황해북도 수해 현장을 시찰하면서 태풍 상륙에 앞서 철저한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피해 상태를 진단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수확 감소를 최소한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복구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들을 모두 동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황해도는 북한 최대의 쌀 생산지입니다.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이후 즉각 현장에 등장해 위기 상황을 직접 챙김으로써 민생을 돌보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 해상을 통해 북상하면서 북한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북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김경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태풍 바비가 어제(27일) 새벽에 황해도에 피해를 입혔으니, 시찰은 어제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옥수수과 쌀 이삭 등이 일부 쓰러지긴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지시를 접수한 즉시 안전 대책들을 취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자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 관리 체계가 바로섰고,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김정은 위원장은 황해북도 수해 현장을 시찰하면서 태풍 상륙에 앞서 철저한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피해 상태를 진단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수확 감소를 최소한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복구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들을 모두 동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황해도는 북한 최대의 쌀 생산지입니다.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이후 즉각 현장에 등장해 위기 상황을 직접 챙김으로써 민생을 돌보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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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8 09:39:05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 해상을 통해 북상하면서 북한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북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김경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태풍 바비가 어제(27일) 새벽에 황해도에 피해를 입혔으니, 시찰은 어제 오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옥수수과 쌀 이삭 등이 일부 쓰러지긴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지시를 접수한 즉시 안전 대책들을 취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자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 관리 체계가 바로섰고,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김정은 위원장은 황해북도 수해 현장을 시찰하면서 태풍 상륙에 앞서 철저한 피해 예방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학 연구기관들과 함께 피해 상태를 진단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수확 감소를 최소한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복구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들을 모두 동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황해도는 북한 최대의 쌀 생산지입니다.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이후 즉각 현장에 등장해 위기 상황을 직접 챙김으로써 민생을 돌보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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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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