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받자…지하철서 승객 폭행

입력 2020.08.28 (07:12) 수정 2020.08.28 (0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지하철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구를 한 승객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슬리퍼로 다른 승객을 때립니다.

["(네 할일하면 됐지. 대체 무슨 상관이야?) 위법 행위라고 하잖아."]

다른 자리에 앉은 승객에게도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두릅니다.

["너 왜 그러는 거야."]

몸싸움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말리지만 우산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는 계속됩니다.

어제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다른 승객들로부터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자 난동을 부린 겁니다.

A 씨의 난동은 전동차가 다음 역에 멈춰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났습니다.

그 사이 다른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독촉을 받고 홧김에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대중교통을 포함한 실·내외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스크 착용 요구받자…지하철서 승객 폭행
    • 입력 2020-08-28 07:14:36
    • 수정2020-08-28 09:33:59
    뉴스광장
[앵커] 서울 지하철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구를 한 승객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슬리퍼로 다른 승객을 때립니다. ["(네 할일하면 됐지. 대체 무슨 상관이야?) 위법 행위라고 하잖아."] 다른 자리에 앉은 승객에게도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두릅니다. ["너 왜 그러는 거야."] 몸싸움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말리지만 우산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는 계속됩니다. 어제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다른 승객들로부터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자 난동을 부린 겁니다. A 씨의 난동은 전동차가 다음 역에 멈춰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났습니다. 그 사이 다른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독촉을 받고 홧김에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4일부터 대중교통을 포함한 실·내외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