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은 -1.3%로 낮추고 금리는 동결

입력 2020.08.27 (12:19) 수정 2020.08.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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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을 -1.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상황이 더 안좋아진단 건데,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현 0.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서영민 기자.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3%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 -0.2%보다 1.1% 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앞서 한은은 올해 초 성장률을 2.1%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발생 뒤인 지난 5월 이를 -0.2% 수준으로 낮춘 바 있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 성장률 전망치를 1% 포인트 이상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 감소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민간소비 개선 흐름은 약하고 설비와 건설투자 회복세도 제한적이란 겁니다.

게다가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 흐름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아직 재확산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심각해진 뒤 잡힐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큽니다.

한은은 또 내년 성장률 전망은 2.8%로 밝혔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0.4%, 내년 1.0%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는 0.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부진하고 물가 상승압력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연초 1.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코로나 상황 대응 과정에서 두 차례 낮춰 0.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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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성장률은 -1.3%로 낮추고 금리는 동결
    • 입력 2020-08-27 12:20:45
    • 수정2020-08-27 13:07:40
    뉴스 12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을 -1.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상황이 더 안좋아진단 건데,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현 0.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서영민 기자.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3%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 -0.2%보다 1.1% 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앞서 한은은 올해 초 성장률을 2.1%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 발생 뒤인 지난 5월 이를 -0.2% 수준으로 낮춘 바 있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 성장률 전망치를 1% 포인트 이상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 감소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민간소비 개선 흐름은 약하고 설비와 건설투자 회복세도 제한적이란 겁니다.

게다가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 흐름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아직 재확산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심각해진 뒤 잡힐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큽니다.

한은은 또 내년 성장률 전망은 2.8%로 밝혔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0.4%, 내년 1.0%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는 0.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으로 성장세는 부진하고 물가 상승압력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연초 1.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코로나 상황 대응 과정에서 두 차례 낮춰 0.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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