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두자릿수 확진 ‘광화문 집회 관련’
입력 2020.08.27 (12:16)
수정 2020.08.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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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상당 수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경로가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0시기준 신규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이 대구 서구에 있는 보배요양원 입소자들입니다.
60대에서 90대까지 여성들인데요,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17일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요양원 원장의 남편인 A씨는 집회에 다녀온 뒤 요양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일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나머지 입소자 23명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요양원 입소자들은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다섯 명이 문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배요양원 외에 5명의 확진자도 모두 광화문 집회와 관련됐습니다.
동구에 사는 50대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이후 이 목사와 만난 수성구 거주 60대 목사가 자신의 부인과, 교회 교인 2명을 차례로 감염시켰습니다.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3차 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한 겁니다.
질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늘 0시 이후로 50대 목사의 부인과 자녀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구시는 목사들이 소속된 2개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와 자녀의 중학교 등 수백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입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갔던 문경 거주 초등학생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이모 등 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지역 내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희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상당 수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경로가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0시기준 신규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이 대구 서구에 있는 보배요양원 입소자들입니다.
60대에서 90대까지 여성들인데요,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17일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요양원 원장의 남편인 A씨는 집회에 다녀온 뒤 요양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일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나머지 입소자 23명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요양원 입소자들은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다섯 명이 문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배요양원 외에 5명의 확진자도 모두 광화문 집회와 관련됐습니다.
동구에 사는 50대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이후 이 목사와 만난 수성구 거주 60대 목사가 자신의 부인과, 교회 교인 2명을 차례로 감염시켰습니다.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3차 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한 겁니다.
질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늘 0시 이후로 50대 목사의 부인과 자녀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구시는 목사들이 소속된 2개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와 자녀의 중학교 등 수백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입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갔던 문경 거주 초등학생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이모 등 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지역 내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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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두자릿수 확진 ‘광화문 집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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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7 12:18:40
- 수정2020-08-27 12:21:43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상당 수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경로가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0시기준 신규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이 대구 서구에 있는 보배요양원 입소자들입니다.
60대에서 90대까지 여성들인데요,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17일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요양원 원장의 남편인 A씨는 집회에 다녀온 뒤 요양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일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나머지 입소자 23명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요양원 입소자들은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다섯 명이 문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배요양원 외에 5명의 확진자도 모두 광화문 집회와 관련됐습니다.
동구에 사는 50대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이후 이 목사와 만난 수성구 거주 60대 목사가 자신의 부인과, 교회 교인 2명을 차례로 감염시켰습니다.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3차 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한 겁니다.
질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늘 0시 이후로 50대 목사의 부인과 자녀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구시는 목사들이 소속된 2개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와 자녀의 중학교 등 수백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입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갔던 문경 거주 초등학생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이모 등 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지역 내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희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상당 수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는데, 경로가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0시기준 신규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이 대구 서구에 있는 보배요양원 입소자들입니다.
60대에서 90대까지 여성들인데요,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지난 17일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 남성 A씨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요양원 원장의 남편인 A씨는 집회에 다녀온 뒤 요양원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는데요,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20일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나머지 입소자 23명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요양원 입소자들은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다섯 명이 문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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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보배요양원 외에 5명의 확진자도 모두 광화문 집회와 관련됐습니다.
동구에 사는 50대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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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목사들이 소속된 2개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와 자녀의 중학교 등 수백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입니다.
경북에서는 대구의 친척 장례식장에 갔던 문경 거주 초등학생과,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20대 여성,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이모 등 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지역 내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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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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