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윤석열 대선 개입 두둔…자폭 선언으로 들려”

입력 2025.05.22 (10:58) 수정 2025.05.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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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날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에 “사람 만나고 영화 보면 좋은 일”이라고 말한 데 대해 기가 막힌다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며 부정선거 망상을 퍼뜨리는 ‘극우 내란 의형제’의 우애가 눈물겹다”며 “내란수괴의 파렴치한 대선 개입을 두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명실공히 극우 내란 후보란 소리가 듣고 싶냐”며 “김문수 후보가 내란수괴를 추앙하는 아스팔트 극우들에게 윤석열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또 “김문수 후보의 자폭 선언으로 들린다”며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지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심지어 상대 후보에게 ‘감옥 가라’며 저주 섞인 폭언을 퍼부으면서 내란수괴에게는 ‘재판이 잘돼서 억울함 없길 바란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기괴한 모습마저 보였다”며 “‘윤석열 시즌2’를 꿈꾸는 김문수 후보의 언행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제(21일)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선관위가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며 “제가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영화 보는 게 적절하지 않다든지, 적절하다든지 이런 건 제가 드릴 말씀이 못될 것 같다”며 “‘이런 영화는 오해가 일어나니 안 된다, 이런 영화를 보시면 우리 표 떨어지지 않느냐’는 소리를 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하여튼 영화를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그런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억울한 점이 없도록 재판 잘 받으시길 바란다”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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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날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에 “사람 만나고 영화 보면 좋은 일”이라고 말한 데 대해 기가 막힌다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며 부정선거 망상을 퍼뜨리는 ‘극우 내란 의형제’의 우애가 눈물겹다”며 “내란수괴의 파렴치한 대선 개입을 두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명실공히 극우 내란 후보란 소리가 듣고 싶냐”며 “김문수 후보가 내란수괴를 추앙하는 아스팔트 극우들에게 윤석열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또 “김문수 후보의 자폭 선언으로 들린다”며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지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심지어 상대 후보에게 ‘감옥 가라’며 저주 섞인 폭언을 퍼부으면서 내란수괴에게는 ‘재판이 잘돼서 억울함 없길 바란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기괴한 모습마저 보였다”며 “‘윤석열 시즌2’를 꿈꾸는 김문수 후보의 언행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제(21일)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선관위가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며 “제가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영화 보는 게 적절하지 않다든지, 적절하다든지 이런 건 제가 드릴 말씀이 못될 것 같다”며 “‘이런 영화는 오해가 일어나니 안 된다, 이런 영화를 보시면 우리 표 떨어지지 않느냐’는 소리를 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하여튼 영화를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그런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억울한 점이 없도록 재판 잘 받으시길 바란다”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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