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료계 찾아 의정 갈등에 “무조건 사과드린다…잘못 인정”
입력 2025.05.22 (14:35)
수정 2025.05.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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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 이택우 의협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까지 만들었느냐. 저는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의사 선생님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소수 또는 일부가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는 건 우리는 스스로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택우 의협회장은 “정부가 강행한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전문가의 지속적 우려와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그 결과 저희 예상대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속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의료 현실과 교육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결국 고스란히 국민 건강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전문가를 배제한 무리한 정책 추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후보님께서도 너무 절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이라는 표현은 이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직시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재정비 필요성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엄중하게 느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 이택우 의협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까지 만들었느냐. 저는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의사 선생님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소수 또는 일부가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는 건 우리는 스스로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택우 의협회장은 “정부가 강행한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전문가의 지속적 우려와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그 결과 저희 예상대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속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의료 현실과 교육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결국 고스란히 국민 건강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전문가를 배제한 무리한 정책 추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후보님께서도 너무 절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이라는 표현은 이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직시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재정비 필요성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엄중하게 느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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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의료계 찾아 의정 갈등에 “무조건 사과드린다…잘못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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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2 14:35:53
- 수정2025-05-22 14:37:55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 이택우 의협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까지 만들었느냐. 저는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의사 선생님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소수 또는 일부가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는 건 우리는 스스로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택우 의협회장은 “정부가 강행한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전문가의 지속적 우려와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그 결과 저희 예상대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속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의료 현실과 교육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결국 고스란히 국민 건강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전문가를 배제한 무리한 정책 추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후보님께서도 너무 절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이라는 표현은 이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직시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재정비 필요성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엄중하게 느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 이택우 의협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까지 만들었느냐. 저는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의사 선생님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소수 또는 일부가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는 건 우리는 스스로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택우 의협회장은 “정부가 강행한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전문가의 지속적 우려와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그 결과 저희 예상대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속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의료 현실과 교육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결국 고스란히 국민 건강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전문가를 배제한 무리한 정책 추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후보님께서도 너무 절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이라는 표현은 이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직시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재정비 필요성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엄중하게 느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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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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