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양향자 “배우자 토론회에 당당하게 나와야…‘일극 체제’ 호남, 경쟁 구도로 바꿀 것”
입력 2025.05.21 (11:19)
수정 2025.05.21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공동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C-HRxaF54xc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국 권역별로 담당 공동 선대위 위원장을 지정했습니다.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을 배치해서 집중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는 건데요.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선대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전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전북 선대위원장 (이하 양향자):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이 그제지요. 지난 19일에 전국 권역별로 선대위 위원장을 임명했는데요. 중앙당 차원에서 권역별로 집중 유세 들어가는 겁니까? 어떤 취지입니까?

◆ 양향자: 우선 말씀하셨듯이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9명이 지역 주민들과 밀착 소통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각개 전투를 하자는 그런 전략을 우리가 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각 지역에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하도록 만들겠다는 선대위의 결정입니다.
◇ 정길훈: 광주·전남·북의 경우에는 지금 위원장님과 이정현 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 맡으셨던데요. 두 분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예정입니까?
◆ 양향자: 우선 국민의힘이 호남을 포기했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정현 위원장님은 누구보다 호남을 사랑하고 헌신한 분이고 '예산 폭탄' 하면 또 이정현 전 의원, 지금 우리 위원장을 떠올릴 텐데 지역민의 염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호남 없이 대선 승리는 없다고 저는 선대위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일극 체제의 호남을 감시와 견제, 경쟁을 할 수 있는 이런 구도로 만들어야 호남 발전이 있다는 것을 정말 소명으로 알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남아있는 선거운동 기간이 열사흘 정도 되는데요. 양 위원장님도 호남에서 직접 유세 현장도 찾을 예정입니까?
◆ 양향자: 바로 오늘 인터뷰하지만 내일 집중 유세를 봉선동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때 정말 궁금하신 것들을 오셔서 들어보시고 왜 김문수 후보여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면밀히 보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의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나눠서 이야기해 볼 텐데요. 위원장님은 예전에 광주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지내셔서 광주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요. 김문수 후보의 광주 공약 어떤 게 준비돼 있습니까?
◆ 양향자: 저는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위원장이면서 반도체 AI 첨단산업 본부장입니다. 아시다시피 광주가 2018년부터 AI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인공지능 중심 산업 융합 집적 단지를 조성 중인데 국민의힘 정부가 광주를 AI 산업의 중심지나 미래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지금 진행하고 있죠. 그리고 저도 얼마 전 대선 경선 기간에 또 AI 집적단지를 돌아보기도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기에 예산이 투입돼야 하고 적기에 어떤 산업이 지체됨 없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정길훈: AI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상대 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AI 100조 원 투자 공약을 내걸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지난번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AI 관련 공약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었는데요.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시다시피 AI 데이터, 반도체 이런 산업들은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산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탈원전 정책으로는 이 AI 산업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인 반기업 정서, 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어떤 공약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런 공약을 내는 것에 있어서 광주가 에너지 또 AI 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이런 부분들의 산업을 구축하기에 적지인데 저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금 행태를 보면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정말 현실성 있게 뛰고 있는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제가 이렇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보다 더 활발하게 뛰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인가요?
◆ 양향자: 이제는 이념 갈등 또 포퓰리즘, 부정부패 이런 것을 뛰어넘어서 광주가 정말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4년 동안 의원도 하고 무려 10년 가까이 광주에서 정치를 했지만 정말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달라지는 광주를 아마 이제 체감하실 것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전남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경우 여수 석유화학산업이나 광양 철강 산업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문제라든지 또 중국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문제 때문에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큰데요. 전남 동부권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 양향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이 매우 큰 위기입니다. 관세 정책이 그냥 관세 정책이 아니고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 또 제국 우선주의이기 때문에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옮겨라.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매겨서 아예 사업을 못 하게 하겠다는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전남 동부권이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더 가중되고 있지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이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으로 지정해서 구조 개편과 기업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이차 전지나 수소 산업도 그런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인데 김문수 후보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경기도의 어떤 성과를 보면 판교 테크노밸리 또 평택 삼성전자 그리고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그다음 광교신도시 그리고 GTX를 구축하고 이런 상황들을 보면 아마도 광주·전남, 호남에도 그런 속도와 예산 투여로 아마 광주·전남도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리라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 하나 없고 측근 구속되는 일, 죽는 일 이런 일 하나 없고 여사 문제 전혀 없고 이런 정직함과 청렴성이 아마 광주 정신과도 너무나 딱 맞고 열심히 살아왔던 호남인들이 정말로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던 그 정신으로 이제는 호남이다, 저희가 계속 김문수 후보를 이야기하면서 호남 없이 대한민국 없다는 것을 실현하자. 이런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전남 서부권의 공약은 어떤 게 준비돼 있습니까?
◆ 양향자: 아시다시피 서부권은 재생 에너지 또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 해상 풍력 또 태양광 그런 재생 에너지 산업과 스마트 농업이 또 중요하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농업에서 농생명으로 바이오와 의료, 이렇게 산업 구조 개편을 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거든요. 특히 또 해남이나 목포 지역이 해상 풍력 발전의 최적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완성하겠다는 그런 공약을 다 발표하고 계시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지금까지 국회의원도 하시고 또 경기도지사 재선도 하시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으십니다. 그런 공약이 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런 전략을 구사하고 정말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빠르게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결국은 기업 하기 좋은 지역이 돼야 하고요.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70%가 소득세를 못 내 0원인 그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그 지역이 사실 광주·전남이 가장 심합니다. 그래서 지역에 첨단 산업 클러스터, 제조업 클러스터가 있어야 생태계가 구축되고 제가 2016년도부터 그렇게 강조해 왔던 그런 일들이 아마 김문수 후보의 당선으로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길훈: 이번에는 국민의힘 당내 상황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회 제안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위원장님은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실효성이 있나? 약간 이런 의문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본질을 이야기해 보면 사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문제가 계속 거론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여사님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의 여사도 그렇고. 김혜경 여사도 사법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가 에너지를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쏟을 수 없다고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 이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그런 문제들을 사전에 국민들께 검증받는 그런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것은 저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당당하게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검증받는다고 생각하고, 23일까지 아마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응대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혼이기 때문에 여사가 없는 상황이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 반대하고 있고요. 또 실제로 토론이 열릴 경우에 어떤 쟁점으로 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지금까지 있었던 이슈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국민들의 어떤 질의응답이 있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기자회견도 있을 수 있겠고 아니면 지금 대통령 후보들의 토론회처럼 그런 식으로 서로가 묻고 서로가 대답하고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고 그러니까 하자고만 하면 그 수단이야 뭐 못 만들겠습니까?
◇ 정길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에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위원장님의 경우에 그동안 꾸준히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자진 탈당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 오셨는데요. 어떻습니까? 윤 전 대통령 탈당한 게 당의 안정이라든지 김문수 후보 지지율 상승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그렇지요. 그동안은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제가 그러면 필패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고요. 제가 당내에서 줄곧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해 왔었는데 지금은 김문수 후보 대 이재명 후보로 구도가 완전히 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에게 맹종해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고 국민께 걱정 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 그리고 만약 당에서 또다시 걱정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제가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난번에 석동현 변호사라든지 정호용 고문 위촉한 상황에서도 제가 선대위 사퇴까지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철회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습니다.
◇ 정길훈: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부산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선대위에는 합류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걸 두고도 독자적인 유세에 대해서 당내에서 논란이 조금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심각한 정치 보복을 당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찌 보면 이준석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당을 나갔지만, 대선 캠페인에 합류한 것은 통 큰 결단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보수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후보의 본격 참전으로 인해서 국민의힘이 취약한 중도층 그리고 청년층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벌써 부산에서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 아마 대구 유세를 할 것인데 가장 취약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이런 부분들을 집요하게 비판하고 또 국민들께 알리는 그런 자리를 가질 것입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향자: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선대위 위원장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등의 아침] 양향자 “배우자 토론회에 당당하게 나와야…‘일극 체제’ 호남, 경쟁 구도로 바꿀 것”
-
- 입력 2025-05-21 11:19:07
- 수정2025-05-21 11:23:51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공동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C-HRxaF54xc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국 권역별로 담당 공동 선대위 위원장을 지정했습니다.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을 배치해서 집중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는 건데요.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선대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전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전북 선대위원장 (이하 양향자):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국민의힘이 그제지요. 지난 19일에 전국 권역별로 선대위 위원장을 임명했는데요. 중앙당 차원에서 권역별로 집중 유세 들어가는 겁니까? 어떤 취지입니까?

◆ 양향자: 우선 말씀하셨듯이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9명이 지역 주민들과 밀착 소통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각개 전투를 하자는 그런 전략을 우리가 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각 지역에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하도록 만들겠다는 선대위의 결정입니다.
◇ 정길훈: 광주·전남·북의 경우에는 지금 위원장님과 이정현 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 맡으셨던데요. 두 분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예정입니까?
◆ 양향자: 우선 국민의힘이 호남을 포기했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정현 위원장님은 누구보다 호남을 사랑하고 헌신한 분이고 '예산 폭탄' 하면 또 이정현 전 의원, 지금 우리 위원장을 떠올릴 텐데 지역민의 염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호남 없이 대선 승리는 없다고 저는 선대위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일극 체제의 호남을 감시와 견제, 경쟁을 할 수 있는 이런 구도로 만들어야 호남 발전이 있다는 것을 정말 소명으로 알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남아있는 선거운동 기간이 열사흘 정도 되는데요. 양 위원장님도 호남에서 직접 유세 현장도 찾을 예정입니까?
◆ 양향자: 바로 오늘 인터뷰하지만 내일 집중 유세를 봉선동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때 정말 궁금하신 것들을 오셔서 들어보시고 왜 김문수 후보여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면밀히 보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의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광주와 전남 나눠서 이야기해 볼 텐데요. 위원장님은 예전에 광주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지내셔서 광주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요. 김문수 후보의 광주 공약 어떤 게 준비돼 있습니까?
◆ 양향자: 저는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위원장이면서 반도체 AI 첨단산업 본부장입니다. 아시다시피 광주가 2018년부터 AI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인공지능 중심 산업 융합 집적 단지를 조성 중인데 국민의힘 정부가 광주를 AI 산업의 중심지나 미래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지금 진행하고 있죠. 그리고 저도 얼마 전 대선 경선 기간에 또 AI 집적단지를 돌아보기도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기에 예산이 투입돼야 하고 적기에 어떤 산업이 지체됨 없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정길훈: AI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상대 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AI 100조 원 투자 공약을 내걸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지난번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AI 관련 공약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었는데요.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시다시피 AI 데이터, 반도체 이런 산업들은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산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탈원전 정책으로는 이 AI 산업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인 반기업 정서, 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어떤 공약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런 공약을 내는 것에 있어서 광주가 에너지 또 AI 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이런 부분들의 산업을 구축하기에 적지인데 저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금 행태를 보면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정말 현실성 있게 뛰고 있는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제가 이렇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보다 더 활발하게 뛰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인가요?
◆ 양향자: 이제는 이념 갈등 또 포퓰리즘, 부정부패 이런 것을 뛰어넘어서 광주가 정말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4년 동안 의원도 하고 무려 10년 가까이 광주에서 정치를 했지만 정말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달라지는 광주를 아마 이제 체감하실 것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전남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경우 여수 석유화학산업이나 광양 철강 산업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문제라든지 또 중국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문제 때문에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큰데요. 전남 동부권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 양향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이 매우 큰 위기입니다. 관세 정책이 그냥 관세 정책이 아니고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 또 제국 우선주의이기 때문에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옮겨라.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매겨서 아예 사업을 못 하게 하겠다는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전남 동부권이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더 가중되고 있지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이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으로 지정해서 구조 개편과 기업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이차 전지나 수소 산업도 그런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인데 김문수 후보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경기도의 어떤 성과를 보면 판교 테크노밸리 또 평택 삼성전자 그리고 파주의 LG디스플레이 그다음 광교신도시 그리고 GTX를 구축하고 이런 상황들을 보면 아마도 광주·전남, 호남에도 그런 속도와 예산 투여로 아마 광주·전남도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리라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 하나 없고 측근 구속되는 일, 죽는 일 이런 일 하나 없고 여사 문제 전혀 없고 이런 정직함과 청렴성이 아마 광주 정신과도 너무나 딱 맞고 열심히 살아왔던 호남인들이 정말로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던 그 정신으로 이제는 호남이다, 저희가 계속 김문수 후보를 이야기하면서 호남 없이 대한민국 없다는 것을 실현하자. 이런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전남 서부권의 공약은 어떤 게 준비돼 있습니까?
◆ 양향자: 아시다시피 서부권은 재생 에너지 또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 해상 풍력 또 태양광 그런 재생 에너지 산업과 스마트 농업이 또 중요하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농업에서 농생명으로 바이오와 의료, 이렇게 산업 구조 개편을 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거든요. 특히 또 해남이나 목포 지역이 해상 풍력 발전의 최적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완성하겠다는 그런 공약을 다 발표하고 계시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지금까지 국회의원도 하시고 또 경기도지사 재선도 하시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으십니다. 그런 공약이 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런 전략을 구사하고 정말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빠르게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결국은 기업 하기 좋은 지역이 돼야 하고요.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70%가 소득세를 못 내 0원인 그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그 지역이 사실 광주·전남이 가장 심합니다. 그래서 지역에 첨단 산업 클러스터, 제조업 클러스터가 있어야 생태계가 구축되고 제가 2016년도부터 그렇게 강조해 왔던 그런 일들이 아마 김문수 후보의 당선으로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길훈: 이번에는 국민의힘 당내 상황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회 제안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위원장님은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실효성이 있나? 약간 이런 의문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본질을 이야기해 보면 사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문제가 계속 거론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여사님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의 여사도 그렇고. 김혜경 여사도 사법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가 에너지를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쏟을 수 없다고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 이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그런 문제들을 사전에 국민들께 검증받는 그런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것은 저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당당하게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검증받는다고 생각하고, 23일까지 아마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응대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미혼이기 때문에 여사가 없는 상황이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 반대하고 있고요. 또 실제로 토론이 열릴 경우에 어떤 쟁점으로 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지금까지 있었던 이슈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국민들의 어떤 질의응답이 있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기자회견도 있을 수 있겠고 아니면 지금 대통령 후보들의 토론회처럼 그런 식으로 서로가 묻고 서로가 대답하고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고 그러니까 하자고만 하면 그 수단이야 뭐 못 만들겠습니까?
◇ 정길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에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위원장님의 경우에 그동안 꾸준히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자진 탈당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해 오셨는데요. 어떻습니까? 윤 전 대통령 탈당한 게 당의 안정이라든지 김문수 후보 지지율 상승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십니까?
◆ 양향자: 그렇지요. 그동안은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제가 그러면 필패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고요. 제가 당내에서 줄곧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해 왔었는데 지금은 김문수 후보 대 이재명 후보로 구도가 완전히 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에게 맹종해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고 국민께 걱정 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 그리고 만약 당에서 또다시 걱정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제가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난번에 석동현 변호사라든지 정호용 고문 위촉한 상황에서도 제가 선대위 사퇴까지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철회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습니다.
◇ 정길훈: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부산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선대위에는 합류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걸 두고도 독자적인 유세에 대해서 당내에서 논란이 조금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위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향자: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심각한 정치 보복을 당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찌 보면 이준석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당을 나갔지만, 대선 캠페인에 합류한 것은 통 큰 결단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보수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후보의 본격 참전으로 인해서 국민의힘이 취약한 중도층 그리고 청년층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벌써 부산에서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 아마 대구 유세를 할 것인데 가장 취약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이런 부분들을 집요하게 비판하고 또 국민들께 알리는 그런 자리를 가질 것입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향자: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양향자 국민의힘 광주·전남·북 선대위 위원장이었습니다.
-
-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정길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