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이태원 참사 특조위…“진상 규명 의지”

입력 2025.04.28 (19:31) 수정 2025.04.28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관들을 임명하면서 활동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6월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받고, 사전 조사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앵커]

2022년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던 골목길.

한 무리의 사람들이 골목을 걸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가까운 거리인데 저기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걸 전혀 모르는…."]

현장 답사에 나선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입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약 1년, 참사가 발생한 지는 2년 반 만입니다.

[황진희/이태원 참사 특조위 조사관 : "개방된 공간에서 그렇게 많은 희생자분들이 나왔다는 게 저도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마음이 아프고, 그분들을 위해서 더 조사에 열심히 임해야 할 것 같다…."]

특조위는 36명의 조사관을 임명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조사 대상은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 참사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참사와 관련해 사전 대처와 사후 수습의 문제점, 책임자들의 법적·사회적·도덕적 책임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왜 그렇게 압사를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런 가장 기본적인 핵심들만 들여다보고 그 진실만 밝혀내도 나머지 부분들은 저절로 다 풀릴 수 있으리라고…."]

참사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 규명을 얼마나 해내느냐가 과제입니다.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부터 1년, 필요한 경우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특조위는 오는 6월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받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조사관들의 사전조사를 시작으로 참사 진상규명 활동은 본격화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닻 올린 이태원 참사 특조위…“진상 규명 의지”
    • 입력 2025-04-28 19:31:58
    • 수정2025-04-28 19:54:37
    뉴스 7
[앵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관들을 임명하면서 활동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6월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받고, 사전 조사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앵커]

2022년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던 골목길.

한 무리의 사람들이 골목을 걸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가까운 거리인데 저기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걸 전혀 모르는…."]

현장 답사에 나선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입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약 1년, 참사가 발생한 지는 2년 반 만입니다.

[황진희/이태원 참사 특조위 조사관 : "개방된 공간에서 그렇게 많은 희생자분들이 나왔다는 게 저도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마음이 아프고, 그분들을 위해서 더 조사에 열심히 임해야 할 것 같다…."]

특조위는 36명의 조사관을 임명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조사 대상은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 참사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참사와 관련해 사전 대처와 사후 수습의 문제점, 책임자들의 법적·사회적·도덕적 책임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왜 그렇게 압사를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런 가장 기본적인 핵심들만 들여다보고 그 진실만 밝혀내도 나머지 부분들은 저절로 다 풀릴 수 있으리라고…."]

참사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 규명을 얼마나 해내느냐가 과제입니다.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부터 1년, 필요한 경우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특조위는 오는 6월까지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받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조사관들의 사전조사를 시작으로 참사 진상규명 활동은 본격화합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