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일가 출국 금지…‘인사 청탁’ 있었나?
입력 2025.04.28 (19:29)
수정 2025.04.28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권 개입'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수사가 주변 가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처남이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정관계 로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처남, 김 모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지난 1월 김 씨의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추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들여다 보는 건 '대통령실 인사 개입' 의혹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전 씨 부녀의 문자메시지 내역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전 씨의 딸이 전 씨에게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며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전 씨는 "직접 소통해서 결정하면 된다"며 "신 모 행정관은 찰리 몫으로 들어가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찰리는 전 씨의 처남, 김 씨를 부르는 명칭으로, 김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 모 행정관은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신 모 행정관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부탁한 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신 씨와 김 씨가 대선 때 일을 했다"며 "둘이 친하니까, 잘 통하니까 언제든지 신 씨한테 부탁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 일가족을 향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물론 딸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또, 검찰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 씨의 아내 계좌에 6억 4천만 원 상당이 입금된 것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이권 개입'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수사가 주변 가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처남이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정관계 로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처남, 김 모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지난 1월 김 씨의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추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들여다 보는 건 '대통령실 인사 개입' 의혹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전 씨 부녀의 문자메시지 내역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전 씨의 딸이 전 씨에게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며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전 씨는 "직접 소통해서 결정하면 된다"며 "신 모 행정관은 찰리 몫으로 들어가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찰리는 전 씨의 처남, 김 씨를 부르는 명칭으로, 김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 모 행정관은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신 모 행정관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부탁한 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신 씨와 김 씨가 대선 때 일을 했다"며 "둘이 친하니까, 잘 통하니까 언제든지 신 씨한테 부탁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 일가족을 향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물론 딸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또, 검찰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 씨의 아내 계좌에 6억 4천만 원 상당이 입금된 것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진 일가 출국 금지…‘인사 청탁’ 있었나?
-
- 입력 2025-04-28 19:29:07
- 수정2025-04-28 19:54:37

[앵커]
'이권 개입'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수사가 주변 가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처남이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정관계 로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처남, 김 모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지난 1월 김 씨의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추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들여다 보는 건 '대통령실 인사 개입' 의혹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전 씨 부녀의 문자메시지 내역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전 씨의 딸이 전 씨에게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며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전 씨는 "직접 소통해서 결정하면 된다"며 "신 모 행정관은 찰리 몫으로 들어가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찰리는 전 씨의 처남, 김 씨를 부르는 명칭으로, 김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 모 행정관은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신 모 행정관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부탁한 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신 씨와 김 씨가 대선 때 일을 했다"며 "둘이 친하니까, 잘 통하니까 언제든지 신 씨한테 부탁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 일가족을 향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물론 딸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또, 검찰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 씨의 아내 계좌에 6억 4천만 원 상당이 입금된 것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이권 개입'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수사가 주변 가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처남이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정관계 로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처남, 김 모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지난 1월 김 씨의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추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들여다 보는 건 '대통령실 인사 개입' 의혹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전 씨 부녀의 문자메시지 내역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전 씨의 딸이 전 씨에게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며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보냈습니다.
이에 전 씨는 "직접 소통해서 결정하면 된다"며 "신 모 행정관은 찰리 몫으로 들어가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찰리는 전 씨의 처남, 김 씨를 부르는 명칭으로, 김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신 모 행정관은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신 모 행정관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부탁한 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신 씨와 김 씨가 대선 때 일을 했다"며 "둘이 친하니까, 잘 통하니까 언제든지 신 씨한테 부탁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 일가족을 향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씨는 물론 딸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또, 검찰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 씨의 아내 계좌에 6억 4천만 원 상당이 입금된 것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정해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