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들, 권영세 ‘한덕수 단일화 요청’ 보도에 “패배주의”·“간절함”
입력 2025.04.28 (14:24)
수정 2025.04.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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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움직임과 국민의힘 내 단일화 움직임을 놓고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그건 패배주의 아니냐”며 “승리하는 데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 바꿔가면서 그렇게 조건들을 붙여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고, 저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의 꼼수와 패배주의를 부숴버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라며 “나 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는 듯 “나는 내 길을 간다”며 “2002년 노무현처럼 국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대행의 출마 등을 겨냥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 안철수 “간절한 부탁”·김문수 “한 대행 출마시 단일화 구체적 논의”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권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정말 바로 서야 한다는 그런 간절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막고자 하는 간절함이 너무나 커서 그렇게 부탁드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권 비대위원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진심으로 좋은 분이 계셔서 이재명을 이기고 우리나라 위대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양보하고 마의태자가 되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 대행이) 출마하시게 되면 단일화 구체적인 부분을 좀 더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그건 패배주의 아니냐”며 “승리하는 데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 바꿔가면서 그렇게 조건들을 붙여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고, 저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의 꼼수와 패배주의를 부숴버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라며 “나 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는 듯 “나는 내 길을 간다”며 “2002년 노무현처럼 국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대행의 출마 등을 겨냥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 안철수 “간절한 부탁”·김문수 “한 대행 출마시 단일화 구체적 논의”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권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정말 바로 서야 한다는 그런 간절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막고자 하는 간절함이 너무나 커서 그렇게 부탁드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권 비대위원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진심으로 좋은 분이 계셔서 이재명을 이기고 우리나라 위대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양보하고 마의태자가 되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 대행이) 출마하시게 되면 단일화 구체적인 부분을 좀 더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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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후보들, 권영세 ‘한덕수 단일화 요청’ 보도에 “패배주의”·“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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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8 14:24:58
- 수정2025-04-28 14:29:5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움직임과 국민의힘 내 단일화 움직임을 놓고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그건 패배주의 아니냐”며 “승리하는 데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 바꿔가면서 그렇게 조건들을 붙여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고, 저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의 꼼수와 패배주의를 부숴버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라며 “나 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는 듯 “나는 내 길을 간다”며 “2002년 노무현처럼 국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대행의 출마 등을 겨냥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 안철수 “간절한 부탁”·김문수 “한 대행 출마시 단일화 구체적 논의”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권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정말 바로 서야 한다는 그런 간절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막고자 하는 간절함이 너무나 커서 그렇게 부탁드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권 비대위원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진심으로 좋은 분이 계셔서 이재명을 이기고 우리나라 위대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양보하고 마의태자가 되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 대행이) 출마하시게 되면 단일화 구체적인 부분을 좀 더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그건 패배주의 아니냐”며 “승리하는 데 자신 없는 분들이 자꾸 말 바꿔가면서 그렇게 조건들을 붙여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고, 저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의 꼼수와 패배주의를 부숴버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라며 “나 홀로 고도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는 듯 “나는 내 길을 간다”며 “2002년 노무현처럼 국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대행의 출마 등을 겨냥해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냐”고 꼬집었습니다.
■ 안철수 “간절한 부탁”·김문수 “한 대행 출마시 단일화 구체적 논의”
반면,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권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정말 바로 서야 한다는 그런 간절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막고자 하는 간절함이 너무나 커서 그렇게 부탁드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권 비대위원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진심으로 좋은 분이 계셔서 이재명을 이기고 우리나라 위대하고 행복하게 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한 대행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양보하고 마의태자가 되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 대행이) 출마하시게 되면 단일화 구체적인 부분을 좀 더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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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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