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상호 관세, 불공정한 모든 나라에 부과…예외 없다”
입력 2025.04.01 (06:09)
수정 2025.04.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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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거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연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동안 참모들에게 더 광범위한 국가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국가는 모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받게 될 거라며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핀셋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직접 선을 그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냔 분석입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경제·무역 관련 지지도는 40% 이하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관세 전쟁에서 중요 참고 자료가 될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금지와 네트워크 망 사용료 등을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언급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거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연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동안 참모들에게 더 광범위한 국가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국가는 모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받게 될 거라며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핀셋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직접 선을 그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냔 분석입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경제·무역 관련 지지도는 40% 이하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관세 전쟁에서 중요 참고 자료가 될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금지와 네트워크 망 사용료 등을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언급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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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1 0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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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거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연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동안 참모들에게 더 광범위한 국가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국가는 모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받게 될 거라며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핀셋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직접 선을 그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냔 분석입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경제·무역 관련 지지도는 40% 이하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관세 전쟁에서 중요 참고 자료가 될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금지와 네트워크 망 사용료 등을 한국의 무역 장벽으로 언급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거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유연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동안 참모들에게 더 광범위한 국가에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국가는 모두,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받게 될 거라며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핀셋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직접 선을 그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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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무역대표부는 관세 전쟁에서 중요 참고 자료가 될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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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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