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극복
입력 2025.02.02 (21:45)
수정 2025.02.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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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출산과 양육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들은 우선 공공산후조리원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신생아실과 산모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용료는 전액 양구군이 부담합니다.
2020년 문을 연 뒤 지난해(2024년)까지 산모 69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올해(2025년) 상반기 예약도 벌써 꽉 차 있습니다.
첫째에 이어, 둘째 낳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은 산모도 있습니다.
[김민성/산후조리원 이용자/인제군 남면 : "좋은 기억밖에 없었어서, 이제 둘째도 그냥 여기 가야겠다 하고 왔어요. 민간보다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조금 더 신뢰가 가는 건 맞아요."]
현재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철원과 화천, 양구, 양양, 삼척 등 5개 시군입니다.
속초와 태백, 영월은 공공조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리원이 없는 시군 10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와 강릉, 고성 등 7개 시군에선 독자적인 공공조리원 설립 대신 산후조리 지원금으로 출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인숙/양구군 건강증진과장 :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설문에 의사 표현을 해주신 분들이 100%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계획하신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고요."]
출산과 양육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이 출산율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희/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육아지원연구팀장 : "간접적으로 저출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이미지를 강화해서 타지역으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시설은 시군에만 맡기기엔 재정부담이 크기때문에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출산과 양육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들은 우선 공공산후조리원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신생아실과 산모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용료는 전액 양구군이 부담합니다.
2020년 문을 연 뒤 지난해(2024년)까지 산모 69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올해(2025년) 상반기 예약도 벌써 꽉 차 있습니다.
첫째에 이어, 둘째 낳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은 산모도 있습니다.
[김민성/산후조리원 이용자/인제군 남면 : "좋은 기억밖에 없었어서, 이제 둘째도 그냥 여기 가야겠다 하고 왔어요. 민간보다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조금 더 신뢰가 가는 건 맞아요."]
현재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철원과 화천, 양구, 양양, 삼척 등 5개 시군입니다.
속초와 태백, 영월은 공공조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리원이 없는 시군 10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와 강릉, 고성 등 7개 시군에선 독자적인 공공조리원 설립 대신 산후조리 지원금으로 출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인숙/양구군 건강증진과장 :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설문에 의사 표현을 해주신 분들이 100%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계획하신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고요."]
출산과 양육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이 출산율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희/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육아지원연구팀장 : "간접적으로 저출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이미지를 강화해서 타지역으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시설은 시군에만 맡기기엔 재정부담이 크기때문에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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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 시대,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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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2 21:45:41
- 수정2025-02-02 22:32:03
[앵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출산과 양육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들은 우선 공공산후조리원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신생아실과 산모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용료는 전액 양구군이 부담합니다.
2020년 문을 연 뒤 지난해(2024년)까지 산모 69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올해(2025년) 상반기 예약도 벌써 꽉 차 있습니다.
첫째에 이어, 둘째 낳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은 산모도 있습니다.
[김민성/산후조리원 이용자/인제군 남면 : "좋은 기억밖에 없었어서, 이제 둘째도 그냥 여기 가야겠다 하고 왔어요. 민간보다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조금 더 신뢰가 가는 건 맞아요."]
현재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철원과 화천, 양구, 양양, 삼척 등 5개 시군입니다.
속초와 태백, 영월은 공공조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리원이 없는 시군 10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와 강릉, 고성 등 7개 시군에선 독자적인 공공조리원 설립 대신 산후조리 지원금으로 출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인숙/양구군 건강증진과장 :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설문에 의사 표현을 해주신 분들이 100%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계획하신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고요."]
출산과 양육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이 출산율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희/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육아지원연구팀장 : "간접적으로 저출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이미지를 강화해서 타지역으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시설은 시군에만 맡기기엔 재정부담이 크기때문에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출산과 양육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들은 우선 공공산후조리원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신생아실과 산모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용료는 전액 양구군이 부담합니다.
2020년 문을 연 뒤 지난해(2024년)까지 산모 69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올해(2025년) 상반기 예약도 벌써 꽉 차 있습니다.
첫째에 이어, 둘째 낳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은 산모도 있습니다.
[김민성/산후조리원 이용자/인제군 남면 : "좋은 기억밖에 없었어서, 이제 둘째도 그냥 여기 가야겠다 하고 왔어요. 민간보다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조금 더 신뢰가 가는 건 맞아요."]
현재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은 철원과 화천, 양구, 양양, 삼척 등 5개 시군입니다.
속초와 태백, 영월은 공공조리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리원이 없는 시군 10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와 강릉, 고성 등 7개 시군에선 독자적인 공공조리원 설립 대신 산후조리 지원금으로 출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인숙/양구군 건강증진과장 :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설문에 의사 표현을 해주신 분들이 100%입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계획하신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고 있고요."]
출산과 양육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이 출산율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희/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육아지원연구팀장 : "간접적으로 저출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이미지를 강화해서 타지역으로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시설은 시군에만 맡기기엔 재정부담이 크기때문에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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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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