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이동반 사무실’…“일·가정 양립”
입력 2025.01.10 (21:47)
수정 2025.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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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 주면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한데 모여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경북도청 직원입니다.
경상북도가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이른바 'K-공공보듬'을 열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 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반 직장 어린이집과는 달리, 방학이나 학교 재량휴업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대상입니다.
[우유리/경북도청 정무실장실 : "업무 때문에 육아 공백이 생기는 게 가장 걱정이 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청사 내 민원실 공간을 재단장한 시설에는 전담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가 상주합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필요할 경우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습니다.
경상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이 돌봄 시설의 성과를 살펴본 뒤 산하 출자 출연 기관과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같이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동반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다만,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등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상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 주면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한데 모여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경북도청 직원입니다.
경상북도가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이른바 'K-공공보듬'을 열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 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반 직장 어린이집과는 달리, 방학이나 학교 재량휴업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대상입니다.
[우유리/경북도청 정무실장실 : "업무 때문에 육아 공백이 생기는 게 가장 걱정이 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청사 내 민원실 공간을 재단장한 시설에는 전담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가 상주합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필요할 경우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습니다.
경상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이 돌봄 시설의 성과를 살펴본 뒤 산하 출자 출연 기관과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같이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동반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다만,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등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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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22:02:28
[앵커]
경상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 주면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한데 모여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경북도청 직원입니다.
경상북도가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이른바 'K-공공보듬'을 열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 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반 직장 어린이집과는 달리, 방학이나 학교 재량휴업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대상입니다.
[우유리/경북도청 정무실장실 : "업무 때문에 육아 공백이 생기는 게 가장 걱정이 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청사 내 민원실 공간을 재단장한 시설에는 전담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가 상주합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필요할 경우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습니다.
경상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이 돌봄 시설의 성과를 살펴본 뒤 산하 출자 출연 기관과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같이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동반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다만,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등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상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 주면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한데 모여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경북도청 직원입니다.
경상북도가 직원들이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 이른바 'K-공공보듬'을 열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 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반 직장 어린이집과는 달리, 방학이나 학교 재량휴업 등으로 돌봄 공백이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대상입니다.
[우유리/경북도청 정무실장실 : "업무 때문에 육아 공백이 생기는 게 가장 걱정이 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청사 내 민원실 공간을 재단장한 시설에는 전담 돌봄 교사와 전문 강사, 심리상담사가 상주합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필요할 경우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습니다.
경상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이 돌봄 시설의 성과를 살펴본 뒤 산하 출자 출연 기관과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같이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부모와 아이가 동반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다만,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등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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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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