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여야 합의 특검법” 설득…“충돌 없도록 충분히 협의”

입력 2025.01.13 (23:19) 수정 2025.01.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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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여야 대표들을 만나 위헌 요소 없는 특검법 합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하지만 최 대행의 뜻대로 여야가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여야 모두에게 여야정 협의체 활성화와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하면서, 특검법 합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이번 주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유력한 가운데 공수처와 경호처의 물리적 충돌은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여야 입장은 평행선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수사 범위가 무한정인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리한 영장 재집행은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최 권한대행께서도 모든 관계기관에 무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재명 대표는 특검법이 아니라 적극적인 경호처 통제가 충돌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을 잡는데 저항을 할까 봐 잡지를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 비슷해서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최 대행에게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인사 조치도 요구했는데, 최 대행은 고민하겠다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최 대행은 여야 대표 회동을 마친 뒤 경찰과 경호처 양측에 충돌이 없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공개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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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여야 합의 특검법” 설득…“충돌 없도록 충분히 협의”
    • 입력 2025-01-13 2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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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여야 대표들을 만나 위헌 요소 없는 특검법 합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하지만 최 대행의 뜻대로 여야가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여야 모두에게 여야정 협의체 활성화와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하면서, 특검법 합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이번 주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유력한 가운데 공수처와 경호처의 물리적 충돌은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여야 입장은 평행선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수사 범위가 무한정인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리한 영장 재집행은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최 권한대행께서도 모든 관계기관에 무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재명 대표는 특검법이 아니라 적극적인 경호처 통제가 충돌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을 잡는데 저항을 할까 봐 잡지를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 비슷해서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최 대행에게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인사 조치도 요구했는데, 최 대행은 고민하겠다며 즉답은 피했습니다.

최 대행은 여야 대표 회동을 마친 뒤 경찰과 경호처 양측에 충돌이 없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공개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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