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이관’ 경찰-공수처 혼선…이 시각 국수본
입력 2025.01.06 (17:02)
수정 2025.0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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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데요.
공수처가 오늘 아침, 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가 경찰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자, 다시 협의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추재훈 기자,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했던 방침은 그럼 철회된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그렇게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힌 뒤에 경찰이 난색을 표했고, 이를 다시 공수처가 수용한 모양새입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넘기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건 오늘 아침입니다.
어젯밤 9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의 집행 권한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수처가 밝힌 건데요.
공수처는 "경찰의 전문성과 현장 지휘 체계의 통일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절차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그러면서도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은 공수처에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 입장은 공수처 설명과는 달랐던거죠?
[기자]
네, 경찰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면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수처 공문에 대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중대 사건 수사에 논란의 소지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경찰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혼선 끝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역시 지난 3일 진행한 1차 집행 때처럼 공수처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이 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이 다시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해 법원에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하거나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태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데요.
공수처가 오늘 아침, 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가 경찰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자, 다시 협의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추재훈 기자,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했던 방침은 그럼 철회된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그렇게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힌 뒤에 경찰이 난색을 표했고, 이를 다시 공수처가 수용한 모양새입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넘기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건 오늘 아침입니다.
어젯밤 9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의 집행 권한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수처가 밝힌 건데요.
공수처는 "경찰의 전문성과 현장 지휘 체계의 통일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절차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그러면서도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은 공수처에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 입장은 공수처 설명과는 달랐던거죠?
[기자]
네, 경찰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면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수처 공문에 대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중대 사건 수사에 논란의 소지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경찰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혼선 끝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역시 지난 3일 진행한 1차 집행 때처럼 공수처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이 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이 다시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해 법원에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하거나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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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6 17:02:13
- 수정2025-01-06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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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데요.
공수처가 오늘 아침, 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가 경찰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자, 다시 협의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추재훈 기자,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했던 방침은 그럼 철회된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그렇게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힌 뒤에 경찰이 난색을 표했고, 이를 다시 공수처가 수용한 모양새입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넘기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건 오늘 아침입니다.
어젯밤 9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의 집행 권한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수처가 밝힌 건데요.
공수처는 "경찰의 전문성과 현장 지휘 체계의 통일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절차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그러면서도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은 공수처에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 입장은 공수처 설명과는 달랐던거죠?
[기자]
네, 경찰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면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수처 공문에 대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중대 사건 수사에 논란의 소지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경찰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혼선 끝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역시 지난 3일 진행한 1차 집행 때처럼 공수처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이 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이 다시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해 법원에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하거나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태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데요.
공수처가 오늘 아침, 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가 경찰이 거부 의사를 드러내자, 다시 협의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추재훈 기자, 공수처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했던 방침은 그럼 철회된건가요?
[기자]
네, 사실상 그렇게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힌 뒤에 경찰이 난색을 표했고, 이를 다시 공수처가 수용한 모양새입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넘기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건 오늘 아침입니다.
어젯밤 9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의 집행 권한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수처가 밝힌 건데요.
공수처는 "경찰의 전문성과 현장 지휘 체계의 통일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절차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그러면서도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은 공수처에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경찰 입장은 공수처 설명과는 달랐던거죠?
[기자]
네, 경찰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면서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수처 공문에 대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중대 사건 수사에 논란의 소지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경찰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혼선 끝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역시 지난 3일 진행한 1차 집행 때처럼 공수처가 집행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이 될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이 다시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해 법원에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하거나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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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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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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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공수처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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