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의협은 ‘불참’

입력 2024.10.22 (17:09) 수정 2024.10.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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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이 9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의료계 단체들이 잇따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의료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협의체 참여 뜻을 밝혔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는 2025학년도를 포함한 의대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의체 불참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의료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원칙으로 의대생 휴학 승인과 2025년 의대 입학정원 논의 등 5가지 항목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휴학 승인은 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의학회 측은 강조했습니다.

다른 의료계 단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내일 회의에서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어 참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협의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도 여전히 불참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여당은 두 단체의 참여 결정을 환영하며, 일정 조율 등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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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의협은 ‘불참’
    • 입력 2024-10-22 17:09:07
    • 수정2024-10-22 1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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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이 9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의료계 단체들이 잇따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의료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협의체 참여 뜻을 밝혔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는 2025학년도를 포함한 의대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의체 불참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의학회와 의대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의료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원칙으로 의대생 휴학 승인과 2025년 의대 입학정원 논의 등 5가지 항목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휴학 승인은 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의학회 측은 강조했습니다.

다른 의료계 단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내일 회의에서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어 참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협의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도 여전히 불참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여당은 두 단체의 참여 결정을 환영하며, 일정 조율 등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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