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징’ 이동국 빈 자리…잘 안 보이는 차세대 스타
입력 2020.11.02 (21:54)
수정 2020.1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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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기 스타 이동국이 전북에 우승컵을 안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죠.
그런데 그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K리그 흥행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
전주성을 찾은 팬들과 가족 등 K리그 전체가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동국/전북 :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20번 유니폼을 보면서... 계속 울컥했고."]
실력과 인기, 자기관리 등 모든 것을 갖춘 이동국의 은퇴로 K리그는 최고의 별을 잃었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K리그를 지탱한 박주영과 염기훈이 남아있지만, 어느덧 30대 중후반입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기성용과 이청용도 전성기를 지나고 있어 K리그를 대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송민규와 조규성, 엄원상과 오세훈 등 차세대 스타에게로 쏠립니다.
이들은 K리그의 미래로 꼽히지만 그 나이의 이동국이 보여줬던 폭발력에는 조금 못미칩니다.
이른바 '셀링리그'라는 K리그의 특성으로 해외 진출이 우선시되는 구조.
외국인 공격수가 중용되는 전술 흐름 등도 대형 공격수가 성장하기 힘든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동국/전북 : "스트라이커로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아요. K리그 모든 팀들이 외국인 공격수를 선호하고 또 성적과 바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90년대 말 혜성처럼 등장해 K리그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이동국.
이제 23년을 버텨온 그가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한국 프로축구에 던져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K리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기 스타 이동국이 전북에 우승컵을 안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죠.
그런데 그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K리그 흥행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
전주성을 찾은 팬들과 가족 등 K리그 전체가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동국/전북 :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20번 유니폼을 보면서... 계속 울컥했고."]
실력과 인기, 자기관리 등 모든 것을 갖춘 이동국의 은퇴로 K리그는 최고의 별을 잃었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K리그를 지탱한 박주영과 염기훈이 남아있지만, 어느덧 30대 중후반입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기성용과 이청용도 전성기를 지나고 있어 K리그를 대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송민규와 조규성, 엄원상과 오세훈 등 차세대 스타에게로 쏠립니다.
이들은 K리그의 미래로 꼽히지만 그 나이의 이동국이 보여줬던 폭발력에는 조금 못미칩니다.
이른바 '셀링리그'라는 K리그의 특성으로 해외 진출이 우선시되는 구조.
외국인 공격수가 중용되는 전술 흐름 등도 대형 공격수가 성장하기 힘든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동국/전북 : "스트라이커로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아요. K리그 모든 팀들이 외국인 공격수를 선호하고 또 성적과 바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90년대 말 혜성처럼 등장해 K리그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이동국.
이제 23년을 버텨온 그가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한국 프로축구에 던져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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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상징’ 이동국 빈 자리…잘 안 보이는 차세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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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2 21:54:07
- 수정2020-11-02 22:03:49

[앵커]
K리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기 스타 이동국이 전북에 우승컵을 안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죠.
그런데 그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K리그 흥행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
전주성을 찾은 팬들과 가족 등 K리그 전체가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동국/전북 :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20번 유니폼을 보면서... 계속 울컥했고."]
실력과 인기, 자기관리 등 모든 것을 갖춘 이동국의 은퇴로 K리그는 최고의 별을 잃었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K리그를 지탱한 박주영과 염기훈이 남아있지만, 어느덧 30대 중후반입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기성용과 이청용도 전성기를 지나고 있어 K리그를 대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송민규와 조규성, 엄원상과 오세훈 등 차세대 스타에게로 쏠립니다.
이들은 K리그의 미래로 꼽히지만 그 나이의 이동국이 보여줬던 폭발력에는 조금 못미칩니다.
이른바 '셀링리그'라는 K리그의 특성으로 해외 진출이 우선시되는 구조.
외국인 공격수가 중용되는 전술 흐름 등도 대형 공격수가 성장하기 힘든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동국/전북 : "스트라이커로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아요. K리그 모든 팀들이 외국인 공격수를 선호하고 또 성적과 바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90년대 말 혜성처럼 등장해 K리그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이동국.
이제 23년을 버텨온 그가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한국 프로축구에 던져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K리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인기 스타 이동국이 전북에 우승컵을 안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죠.
그런데 그 빈자리가 커 보입니다.
K리그 흥행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
전주성을 찾은 팬들과 가족 등 K리그 전체가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동국/전북 :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20번 유니폼을 보면서... 계속 울컥했고."]
실력과 인기, 자기관리 등 모든 것을 갖춘 이동국의 은퇴로 K리그는 최고의 별을 잃었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K리그를 지탱한 박주영과 염기훈이 남아있지만, 어느덧 30대 중후반입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기성용과 이청용도 전성기를 지나고 있어 K리그를 대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송민규와 조규성, 엄원상과 오세훈 등 차세대 스타에게로 쏠립니다.
이들은 K리그의 미래로 꼽히지만 그 나이의 이동국이 보여줬던 폭발력에는 조금 못미칩니다.
이른바 '셀링리그'라는 K리그의 특성으로 해외 진출이 우선시되는 구조.
외국인 공격수가 중용되는 전술 흐름 등도 대형 공격수가 성장하기 힘든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동국/전북 : "스트라이커로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아요. K리그 모든 팀들이 외국인 공격수를 선호하고 또 성적과 바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90년대 말 혜성처럼 등장해 K리그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이동국.
이제 23년을 버텨온 그가 떠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한국 프로축구에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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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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