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 억압한다고 해결 안 돼” 이 대통령, 북한 문제에 [지금뉴스]

입력 2025.08.26 (12:11) 수정 2025.08.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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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에 비유하며 억제 일변도의 정책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대북 확성기 제거 등의 조치에도 북한이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타개책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재를 가했지만, 결과는 끊임없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이라면서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핵무기는 없기 때문에 '(한국의) 엄청난 재래식 무기와 그들(북한)의 핵무기'가 공포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가 됐고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하게 제압은 하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도 필요하다"며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은 그냥 억압한다고만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고 필요하면 적절하게 관리할 수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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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6 12: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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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에 비유하며 억제 일변도의 정책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대북 확성기 제거 등의 조치에도 북한이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타개책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재를 가했지만, 결과는 끊임없는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이라면서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핵무기는 없기 때문에 '(한국의) 엄청난 재래식 무기와 그들(북한)의 핵무기'가 공포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가 됐고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하게 제압은 하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도 필요하다"며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은 그냥 억압한다고만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고 필요하면 적절하게 관리할 수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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