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휴전 합의 못해…트럼프 “젤렌스키에 달려”
입력 2025.08.16 (17:06)
수정 2025.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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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알래스카에서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우크라이나에 달렸다고 말했는데, 미·러 양국이 합의 조건을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현지시각 15일 알래스카에서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최대 의제였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중요한 쟁점 몇 가지에서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일부 진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진 합의가 없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함께 도출한 이해가 평화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닦아주길 바랍니다."]
두 정상의 이런 발언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러 양국이 이 문제를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합니다. 아마 그들은 거부할 거예요. 그건 바이든 정부가 돈을 사탕처럼 주고, 유럽도 거금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의 승자는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한 푸틴 대통령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위해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편대 비행을 실시하고, 회담장에는 레드카펫을 깔았습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남서현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알래스카에서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우크라이나에 달렸다고 말했는데, 미·러 양국이 합의 조건을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현지시각 15일 알래스카에서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최대 의제였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중요한 쟁점 몇 가지에서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일부 진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진 합의가 없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함께 도출한 이해가 평화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닦아주길 바랍니다."]
두 정상의 이런 발언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러 양국이 이 문제를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합니다. 아마 그들은 거부할 거예요. 그건 바이든 정부가 돈을 사탕처럼 주고, 유럽도 거금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의 승자는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한 푸틴 대통령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위해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편대 비행을 실시하고, 회담장에는 레드카펫을 깔았습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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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6 17:12:39

[앵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알래스카에서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우크라이나에 달렸다고 말했는데, 미·러 양국이 합의 조건을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현지시각 15일 알래스카에서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최대 의제였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중요한 쟁점 몇 가지에서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일부 진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진 합의가 없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함께 도출한 이해가 평화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닦아주길 바랍니다."]
두 정상의 이런 발언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러 양국이 이 문제를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합니다. 아마 그들은 거부할 거예요. 그건 바이든 정부가 돈을 사탕처럼 주고, 유럽도 거금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의 승자는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한 푸틴 대통령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위해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편대 비행을 실시하고, 회담장에는 레드카펫을 깔았습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남서현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알래스카에서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우크라이나에 달렸다고 말했는데, 미·러 양국이 합의 조건을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현지시각 15일 알래스카에서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가 최대 의제였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중요한 쟁점 몇 가지에서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일부 진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진 합의가 없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가 함께 도출한 이해가 평화라는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닦아주길 바랍니다."]
두 정상의 이런 발언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러 양국이 이 문제를 추가 조율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합니다. 아마 그들은 거부할 거예요. 그건 바이든 정부가 돈을 사탕처럼 주고, 유럽도 거금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의 승자는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한 푸틴 대통령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을 위해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편대 비행을 실시하고, 회담장에는 레드카펫을 깔았습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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