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250mm↑’…호남지역 호우 특보

입력 2025.08.03 (21:02) 수정 2025.08.03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맹위를 떨치던 폭염은 가고 이제는 폭우, 강한 비에 대비할 차롑니다.

당장 오늘(3일) 밤이 고비입니다.

밤새 수도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9시 뉴스 먼저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로 가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취약시간 대인 밤사이 내릴 폭우라 걱정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지금 그 곳 기상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광주 도심을 지나는 광주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광주는 낮 동안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천둥 번개와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담양, 곡성 등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전북 군산시, 고창군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여수와 광양, 고흥, 전북 완주, 진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무안 운남이 204mm로 가장 많고, 군산 어청도 154.5 신안 자은도 140.5, 광주 풍암 지점 56.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내릴 거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4일) 오전 사이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지난달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별 하천 둔치 주차장과 하상 도로, 천변 산책로와 캠핑장, 국립공원 탐방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신안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광양 다압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15세대가 사전 대피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3일)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대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레까지 250mm↑’…호남지역 호우 특보
    • 입력 2025-08-03 21:02:39
    • 수정2025-08-03 21:39:54
    뉴스 9
[앵커]

맹위를 떨치던 폭염은 가고 이제는 폭우, 강한 비에 대비할 차롑니다.

당장 오늘(3일) 밤이 고비입니다.

밤새 수도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오늘 9시 뉴스 먼저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로 가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취약시간 대인 밤사이 내릴 폭우라 걱정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지금 그 곳 기상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광주 도심을 지나는 광주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광주는 낮 동안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천둥 번개와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서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담양, 곡성 등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전북 군산시, 고창군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여수와 광양, 고흥, 전북 완주, 진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무안 운남이 204mm로 가장 많고, 군산 어청도 154.5 신안 자은도 140.5, 광주 풍암 지점 56.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내릴 거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4일) 오전 사이에 비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지난달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별 하천 둔치 주차장과 하상 도로, 천변 산책로와 캠핑장, 국립공원 탐방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신안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광양 다압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15세대가 사전 대피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3일)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대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