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2’ ‘수첩’ 드러나는 정황들…‘건진법사 의혹’ 수사 속도
입력 2025.07.24 (21:24)
수정 2025.07.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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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와 김 여사 사이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와 수첩 메모 등 각종 정황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물품을 건넨 시기는 2022년 4월에서 8월.
당시 통일교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던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선물이 전달되던 즈음인 2022년 6월, 캄보디아 ODA 차관 한도가 증액됐습니다.
역시 통일교 현안이었던 YTN 인수 시도도, 선물 전달 이후 이뤄집니다.
이 선물이 통일교 현안과 함께 실제로 김 여사에게 최종 전달됐는지를 규명하는 게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의 휴대전화 메시지, 수첩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인수 문제, 전 씨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에게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윤 씨에게 보낸 게 발견됐습니다.
또 윤 씨의 수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정황 등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전 씨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김 여사 측근과의 대화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건희2'에게 여러 인사를 추천하자,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 씨는 이런 청탁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검은 코이카, 그리고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주관사였던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일정대로 소환 조사하겠단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내일(25일)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와 정지원 씨를 불러 선물 행방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정준희/영상편집:김형기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와 김 여사 사이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와 수첩 메모 등 각종 정황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물품을 건넨 시기는 2022년 4월에서 8월.
당시 통일교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던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선물이 전달되던 즈음인 2022년 6월, 캄보디아 ODA 차관 한도가 증액됐습니다.
역시 통일교 현안이었던 YTN 인수 시도도, 선물 전달 이후 이뤄집니다.
이 선물이 통일교 현안과 함께 실제로 김 여사에게 최종 전달됐는지를 규명하는 게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의 휴대전화 메시지, 수첩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인수 문제, 전 씨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에게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윤 씨에게 보낸 게 발견됐습니다.
또 윤 씨의 수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정황 등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전 씨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김 여사 측근과의 대화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건희2'에게 여러 인사를 추천하자,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 씨는 이런 청탁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검은 코이카, 그리고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주관사였던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일정대로 소환 조사하겠단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내일(25일)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와 정지원 씨를 불러 선물 행방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정준희/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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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희2’ ‘수첩’ 드러나는 정황들…‘건진법사 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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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4 21:24:00
- 수정2025-07-25 08:38:33

[앵커]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와 김 여사 사이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와 수첩 메모 등 각종 정황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물품을 건넨 시기는 2022년 4월에서 8월.
당시 통일교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던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선물이 전달되던 즈음인 2022년 6월, 캄보디아 ODA 차관 한도가 증액됐습니다.
역시 통일교 현안이었던 YTN 인수 시도도, 선물 전달 이후 이뤄집니다.
이 선물이 통일교 현안과 함께 실제로 김 여사에게 최종 전달됐는지를 규명하는 게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의 휴대전화 메시지, 수첩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인수 문제, 전 씨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에게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윤 씨에게 보낸 게 발견됐습니다.
또 윤 씨의 수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정황 등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전 씨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김 여사 측근과의 대화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건희2'에게 여러 인사를 추천하자,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 씨는 이런 청탁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검은 코이카, 그리고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주관사였던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일정대로 소환 조사하겠단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내일(25일)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와 정지원 씨를 불러 선물 행방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정준희/영상편집:김형기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와 김 여사 사이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와 수첩 메모 등 각종 정황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물품을 건넨 시기는 2022년 4월에서 8월.
당시 통일교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던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선물이 전달되던 즈음인 2022년 6월, 캄보디아 ODA 차관 한도가 증액됐습니다.
역시 통일교 현안이었던 YTN 인수 시도도, 선물 전달 이후 이뤄집니다.
이 선물이 통일교 현안과 함께 실제로 김 여사에게 최종 전달됐는지를 규명하는 게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의 휴대전화 메시지, 수첩 메모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YTN 인수 문제, 전 씨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에게 인수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윤 씨에게 보낸 게 발견됐습니다.
또 윤 씨의 수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정황 등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전 씨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김 여사 측근과의 대화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건희2'에게 여러 인사를 추천하자,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 씨는 이런 청탁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특검은 코이카, 그리고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주관사였던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일정대로 소환 조사하겠단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내일(25일)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와 정지원 씨를 불러 선물 행방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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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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