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입 ‘이 사람’…“전광훈 측 인물 아냐?” 의혹에 ‘부인’ [이런뉴스]

입력 2025.01.23 (14:19) 수정 2025.01.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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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현장, 한 유튜버의 생중계에 잡힌 화면입니다.

유명 브랜드 패딩을 입은 한 여성이 법원 앞을 서성입니다.

판사실이 있는 서부지법 7층에 난입해 논란이 된 사랑제일교회의 이 모 전도사가 법원 내부로 진입하자, 이 여성도 함께 들어갑니다.

'자 서부지법 안에 애국 국민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싶더니, 곧이어 통화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 전광훈 목사가 만든 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디터와 얼굴이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유튜브 에디터(2023.05.16)]
"안녕하세요. XXXX(단체) 공식 유튜브, 에디터 OO입니다. 회원님들 한 분 한 분 애국 운동하시면서 있었던 이야기 또는 회원님의 진솔한 생각을 XXXX(단체) 홈페이지에 성의 있게 올려주시면 에디터가 선정하여…."

이 단체는 자신들이 좌파 조직의 마을 장악을 저지하고, 좌파 무력화 활동을 한다면서 그동안 전광훈 목사의 여러 활동을 꾸준히 알려왔는데요.

네티즌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아, "이 여성을 서부지법 폭동 현장에서 봤다", "전광훈이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유튜브 에디터 측은 자신이 속한 단체를 통해, 그날 서부지법에 들어간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는 입장을 오늘(23일) 전해왔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거짓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과 이런 내용을 퍼뜨리는 이들을 상대로 강력하게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하고 판사실이 있는 7층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이 모 전도사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참석했지만,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어제, 이 씨는 교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거나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아니며, 자신들은 조직적으로 어떤 사태를 유도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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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3 18: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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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현장, 한 유튜버의 생중계에 잡힌 화면입니다.

유명 브랜드 패딩을 입은 한 여성이 법원 앞을 서성입니다.

판사실이 있는 서부지법 7층에 난입해 논란이 된 사랑제일교회의 이 모 전도사가 법원 내부로 진입하자, 이 여성도 함께 들어갑니다.

'자 서부지법 안에 애국 국민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싶더니, 곧이어 통화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 전광훈 목사가 만든 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디터와 얼굴이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유튜브 에디터(2023.05.16)]
"안녕하세요. XXXX(단체) 공식 유튜브, 에디터 OO입니다. 회원님들 한 분 한 분 애국 운동하시면서 있었던 이야기 또는 회원님의 진솔한 생각을 XXXX(단체) 홈페이지에 성의 있게 올려주시면 에디터가 선정하여…."

이 단체는 자신들이 좌파 조직의 마을 장악을 저지하고, 좌파 무력화 활동을 한다면서 그동안 전광훈 목사의 여러 활동을 꾸준히 알려왔는데요.

네티즌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아, "이 여성을 서부지법 폭동 현장에서 봤다", "전광훈이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유튜브 에디터 측은 자신이 속한 단체를 통해, 그날 서부지법에 들어간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는 입장을 오늘(23일) 전해왔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거짓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과 이런 내용을 퍼뜨리는 이들을 상대로 강력하게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하고 판사실이 있는 7층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이 모 전도사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 참석했지만,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어제, 이 씨는 교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거나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아니며, 자신들은 조직적으로 어떤 사태를 유도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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