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엿새 쉬나…당정 “1월 27일 임시공휴일 추진”

입력 2025.01.07 (21:32) 수정 2025.01.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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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이번 설 연휴 직전, 1월 2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휴가 엿새 동안 이어질 수 있는데요.

내수를 살려보자는 취지인데, 반론도 나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설 연휴는 1월 28일부터 30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입니다.

월요일 27일이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부터 엿새 간 쉴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일(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안건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요구하고 있습니다.

31일도 휴가를 내면 '9일 연휴'가 되는 만큼, 국내 여행이나 쇼핑이 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할 거란 취지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지인들한테 선물을 보내야 하는 그런 씀씀이 규모가 좀 커지는 거거든요. 내수 진작 효과가 좀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국군의날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2023년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10월 2일도 임시공휴일로 했습니다.

내수 부양을 위한 단골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검증된 조사 결과는 없습니다.

나중에 쓸 돈을 미리 끌어 쓰는 정도라 큰 효과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직원은 쉬기 어렵다는 '차별' 논란 역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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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엿새 쉬나…당정 “1월 27일 임시공휴일 추진”
    • 입력 2025-01-07 21:32:43
    • 수정2025-01-08 07:52:04
    뉴스 9
[앵커]

정부와 여당이 이번 설 연휴 직전, 1월 2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휴가 엿새 동안 이어질 수 있는데요.

내수를 살려보자는 취지인데, 반론도 나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설 연휴는 1월 28일부터 30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입니다.

월요일 27일이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부터 엿새 간 쉴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일(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안건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요구하고 있습니다.

31일도 휴가를 내면 '9일 연휴'가 되는 만큼, 국내 여행이나 쇼핑이 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할 거란 취지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지인들한테 선물을 보내야 하는 그런 씀씀이 규모가 좀 커지는 거거든요. 내수 진작 효과가 좀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국군의날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2023년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10월 2일도 임시공휴일로 했습니다.

내수 부양을 위한 단골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검증된 조사 결과는 없습니다.

나중에 쓸 돈을 미리 끌어 쓰는 정도라 큰 효과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직원은 쉬기 어렵다는 '차별' 논란 역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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