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 LA다저스 극적인 역전승

미국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사상 첫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LA다저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1차전 홈 경기에서 3대 2로 뒤진 연장 10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터진 프리먼의 만루 홈런속에 6대 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프리먼은 3대 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투수 코르테스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월드시리즈 120년 역사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리먼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63%를 잡아 4년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올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선 와일드 카드 결정전과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모두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승리한 바 있습니다.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내일 오전 9시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