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바비’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 상륙

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5시 30분 경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아직 세력은 강하지만 내륙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질텐데요.

오전까지는 태풍의 영향이 이어지겠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지역은 태풍의 강풍 반경 내에 들어서 초속 10~20m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수막이나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중부서해안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40m로 나무가 뽑힐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보이시죠.

영남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지만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요.

경북 북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제주에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주말까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