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 밀워키 벅스 경찰 흑인 총격에 항의 플레이 오프 보이콧

미 위스콘신주를 연고로 한 프로 농구팀 밀워키 벅스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항의해 오늘 오후(미국시간 8.26일 오후) 예정된 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구단은 이곳 시간 지난 일요일 일어난 흑인 제이콥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변화를 향한 희망에 대한 도전"이라며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상황이 더 낳아졌을 때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워키 벅스 팀은 오늘 오후 올랜도 매직과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3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CNN은 밀워키 벅스 팀뿐 아니라 오늘 예정된 NBA 플레이오프 경기 전체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블레이크의 피격 이후 격렬한 항의 시위와 함께 시위대에 대한 총격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두 명이 숨졌고 주 방위군과 연방 요원이 투입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