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비무장 흑인 등 뒤에서 총격…거센 항의 시위
입력 2020.08.24 (19:08)
수정 2020.08.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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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는데, 영상에는 한 흑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고, 복수의 백인 경찰관이 총을 겨눈 채 뒤 따라가다 남성이 차량 문을 열자 경찰관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발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루된 경찰관들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총격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에 나섰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위스콘신 지역 흑인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로 숨진 사건 이후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는데, 영상에는 한 흑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고, 복수의 백인 경찰관이 총을 겨눈 채 뒤 따라가다 남성이 차량 문을 열자 경찰관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발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루된 경찰관들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총격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에 나섰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위스콘신 지역 흑인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로 숨진 사건 이후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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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경찰, 비무장 흑인 등 뒤에서 총격…거센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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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4 19:08:43
- 수정2020-08-24 20:15:08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는데, 영상에는 한 흑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고, 복수의 백인 경찰관이 총을 겨눈 채 뒤 따라가다 남성이 차량 문을 열자 경찰관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발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루된 경찰관들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총격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에 나섰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위스콘신 지역 흑인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로 숨진 사건 이후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졌는데, 영상에는 한 흑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쪽으로 걸어가고, 복수의 백인 경찰관이 총을 겨눈 채 뒤 따라가다 남성이 차량 문을 열자 경찰관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총을 수차례 발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루된 경찰관들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었다는 점 외에 구체적인 총격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에 나섰습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위스콘신 지역 흑인 시민들을 향해 즉각적으로 무력 대응하거나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5월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로 숨진 사건 이후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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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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