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신임 당 대표는?

입력 2025.08.26 (06:36) 수정 2025.08.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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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새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각각 탄핵찬성파 흡수와 강성 당원 결집에 주력하며 막판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신임 당 대표를 확정합니다.

지난 이틀간 실시한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발표됩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46.55%, 4인 경선 당시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막판까지 탄핵 찬성파 포용 여부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까지 아우르는 당내 통합을 거듭 강조했고.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연합뉴스TV : "찬탄 반탄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느냐 단결시킬 수 있느냐 그 점에서 제가 가장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 포용 가능성엔 선을 그으면서 전한길 씨 등과의 연대를 거론하며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채널A :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그 어떤 분들과도 저는 연대를 하겠다, 윤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은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지지층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 지도 변수입니다.

한 전 대표의 "최악을 피하자"는 글을 두고 김문수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원의 의미로 풀이했고, 장동혁 후보는 해당 발언으로 인한 표심 이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가 당 대표로 당선되든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탄파로 구성되는 상황, 신임 당 대표에겐 민주당의 개혁입법 추진에 맞선 대여 전략 수립과 함께 계엄과 탄핵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 수습이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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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새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각각 탄핵찬성파 흡수와 강성 당원 결집에 주력하며 막판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신임 당 대표를 확정합니다.

지난 이틀간 실시한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발표됩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46.55%, 4인 경선 당시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막판까지 탄핵 찬성파 포용 여부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까지 아우르는 당내 통합을 거듭 강조했고.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연합뉴스TV : "찬탄 반탄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느냐 단결시킬 수 있느냐 그 점에서 제가 가장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 포용 가능성엔 선을 그으면서 전한길 씨 등과의 연대를 거론하며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채널A :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우파 시민 그 어떤 분들과도 저는 연대를 하겠다, 윤어게인이든 전한길 씨든 우리와 생각은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지지층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 지도 변수입니다.

한 전 대표의 "최악을 피하자"는 글을 두고 김문수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원의 의미로 풀이했고, 장동혁 후보는 해당 발언으로 인한 표심 이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가 당 대표로 당선되든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탄파로 구성되는 상황, 신임 당 대표에겐 민주당의 개혁입법 추진에 맞선 대여 전략 수립과 함께 계엄과 탄핵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 수습이 당면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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