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로 돌진한 택시, 보행자 2명 부상…SRT 고장으로 최대 100분 지연

입력 2025.08.22 (06:18) 수정 2025.08.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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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골목길에서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면서 보행자 2명이 다쳤습니다.

또 SRT 열차 한 대가 동탄역에 멈추면서 상·하행 열차가 최대 100분까지 지연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멈추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 상가로 돌진합니다.

잠시 후 보행자 두 명을 치고, 건물 벽에 비스듬히 기댄 채 급정거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보행자 2명과 60대 운전자가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탭니다.

[목격자 : "소주병 깨지듯이 유리 소리가, 그냥 '와장창' 이런 소리만 들었습니다. 조수석 쪽으로 차가 기울어져서."]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열차 고장으로 인해 약 20분 후에 대체 열차로 1번 타는 곳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동탄역에서 운행을 멈췄습니다.

승객 650명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탔습니다.

고장 난 열차가 한 개 선로를 차지하면서, 양방향 후속 열차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10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조호/열차 탑승객 : "23시 정도 도착이었는데 (새벽) 01시 대로 넘어가는 거죠. 택시나 이런 거로라도 이동해서 일정을 소화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SRT 운영사는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운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시청자 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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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로 돌진한 택시, 보행자 2명 부상…SRT 고장으로 최대 100분 지연
    • 입력 2025-08-22 06:18:11
    • 수정2025-08-22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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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골목길에서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면서 보행자 2명이 다쳤습니다.

또 SRT 열차 한 대가 동탄역에 멈추면서 상·하행 열차가 최대 100분까지 지연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멈추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 상가로 돌진합니다.

잠시 후 보행자 두 명을 치고, 건물 벽에 비스듬히 기댄 채 급정거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보행자 2명과 60대 운전자가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탭니다.

[목격자 : "소주병 깨지듯이 유리 소리가, 그냥 '와장창' 이런 소리만 들었습니다. 조수석 쪽으로 차가 기울어져서."]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열차 고장으로 인해 약 20분 후에 대체 열차로 1번 타는 곳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동탄역에서 운행을 멈췄습니다.

승객 650명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탔습니다.

고장 난 열차가 한 개 선로를 차지하면서, 양방향 후속 열차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10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조호/열차 탑승객 : "23시 정도 도착이었는데 (새벽) 01시 대로 넘어가는 거죠. 택시나 이런 거로라도 이동해서 일정을 소화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SRT 운영사는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운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시청자 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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