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이재명, 역사 바꿀 위인 아냐…한국, 외교상대 못돼”
입력 2025.08.20 (12:12)
수정 2025.08.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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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북한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침략전쟁연습'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외무성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적대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겨냥해, "최근 서울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대조선 정책이 급선회하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부부장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 출범 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생색내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을 겨냥한 한국의 오랜 대결 야망을 바꿀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 연습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특히 북한 핵 공격 능력을 조기 무력화하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 한미의 새 연합작전계획, '작계 5022'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직하지 못한 한국은 북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외교 무대에서 자리가 없을 거라며, 한국이 낀 다자외교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북한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침략전쟁연습'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외무성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적대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겨냥해, "최근 서울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대조선 정책이 급선회하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부부장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 출범 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생색내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을 겨냥한 한국의 오랜 대결 야망을 바꿀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 연습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특히 북한 핵 공격 능력을 조기 무력화하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 한미의 새 연합작전계획, '작계 5022'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직하지 못한 한국은 북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외교 무대에서 자리가 없을 거라며, 한국이 낀 다자외교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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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북한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침략전쟁연습'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외무성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적대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겨냥해, "최근 서울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대조선 정책이 급선회하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부부장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 출범 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생색내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을 겨냥한 한국의 오랜 대결 야망을 바꿀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 연습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특히 북한 핵 공격 능력을 조기 무력화하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 한미의 새 연합작전계획, '작계 5022'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직하지 못한 한국은 북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외교 무대에서 자리가 없을 거라며, 한국이 낀 다자외교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북한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침략전쟁연습'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외무성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적대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겨냥해, "최근 서울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대조선 정책이 급선회하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부부장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 출범 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생색내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을 겨냥한 한국의 오랜 대결 야망을 바꿀 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 연습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특히 북한 핵 공격 능력을 조기 무력화하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 한미의 새 연합작전계획, '작계 5022'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직하지 못한 한국은 북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외교 무대에서 자리가 없을 거라며, 한국이 낀 다자외교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남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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