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거부 398회’ 임성근…“횟수 아닌 질문·답변 행간 살펴달라” [현장영상]
입력 2025.08.19 (11:24)
수정 2025.08.19 (1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의 최근 피의자 조사에서 400건 가까운 질문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언론 브리핑 등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신속한 처분을 희망한다고 밝혀 왔으나 정작 대면 조사에서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이틀간 특검팀의 2·3차 소환 조사에서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신문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이미 앞서 수사 당국과 국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19일)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질문이 아닌 다른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했다"며 "나머지 부분은 해병대 수사단, 경북경찰청 조사, 대구지방검찰청 조사, 국회 청문회와 국감에서 수도 없이 같은 질문에 답변했기에 이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술거부권의 횟수를 세지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를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제가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채상병과 부모님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하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으며 지난 11일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촬영기자: 김현민)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언론 브리핑 등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신속한 처분을 희망한다고 밝혀 왔으나 정작 대면 조사에서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이틀간 특검팀의 2·3차 소환 조사에서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신문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이미 앞서 수사 당국과 국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19일)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질문이 아닌 다른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했다"며 "나머지 부분은 해병대 수사단, 경북경찰청 조사, 대구지방검찰청 조사, 국회 청문회와 국감에서 수도 없이 같은 질문에 답변했기에 이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술거부권의 횟수를 세지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를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제가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채상병과 부모님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하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으며 지난 11일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촬영기자: 김현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술 거부 398회’ 임성근…“횟수 아닌 질문·답변 행간 살펴달라” [현장영상]
-
- 입력 2025-08-19 11:24:43
- 수정2025-08-19 12:19:27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의 최근 피의자 조사에서 400건 가까운 질문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언론 브리핑 등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신속한 처분을 희망한다고 밝혀 왔으나 정작 대면 조사에서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이틀간 특검팀의 2·3차 소환 조사에서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신문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이미 앞서 수사 당국과 국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19일)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질문이 아닌 다른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했다"며 "나머지 부분은 해병대 수사단, 경북경찰청 조사, 대구지방검찰청 조사, 국회 청문회와 국감에서 수도 없이 같은 질문에 답변했기에 이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술거부권의 횟수를 세지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를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제가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채상병과 부모님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하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으며 지난 11일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촬영기자: 김현민)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언론 브리핑 등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신속한 처분을 희망한다고 밝혀 왔으나 정작 대면 조사에서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이틀간 특검팀의 2·3차 소환 조사에서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린 지시와 사고 발생 이후 경위를 허위로 보고한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총 398차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신문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이미 앞서 수사 당국과 국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진술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 (19일)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질문이 아닌 다른 핵심적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했다"며 "나머지 부분은 해병대 수사단, 경북경찰청 조사, 대구지방검찰청 조사, 국회 청문회와 국감에서 수도 없이 같은 질문에 답변했기에 이번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술거부권의 횟수를 세지 말고 질문과 답변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를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제가 통감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채상병과 부모님께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은 구별돼야 하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으며 지난 11일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촬영기자: 김현민)
-
-
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서다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3대 특검’ 수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