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후폭풍 계속…야 “최악의 법치 능욕” 여 “여론 나쁘지 않아”

입력 2025.08.12 (12:11) 수정 2025.08.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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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을 겨냥해 최악의 법치 능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여론이 나쁘지 않다며 정의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보은 사면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민생과 무관한 정치 사범에게 무더기 면죄부를 줬다며, 최악의 법치 능욕 사건으로 기록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법 집행의 일관성을 훼손했는데 국민주권 정부를 자임할 수 있겠냐고 따져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면에 대한 여론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조국 전 대표 일가족이 도륙된 상태였다며 민생과 국민 통합에 가치를 둔 사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뒤틀린 정의를 바로잡는 첫걸음이 될 거라며, 조 전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검찰 등 개혁 완수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혁신당은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 전 대표 복귀 이후 당의 진로를 논의합니다.

다만, 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목표로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민주당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 도중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며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정황도 있다며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지역별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방해 논란으로 당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전한길 씨는 오늘 연설회에도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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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사면 후폭풍 계속…야 “최악의 법치 능욕” 여 “여론 나쁘지 않아”
    • 입력 2025-08-12 12:11:50
    • 수정2025-08-12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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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을 겨냥해 최악의 법치 능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여론이 나쁘지 않다며 정의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보은 사면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민생과 무관한 정치 사범에게 무더기 면죄부를 줬다며, 최악의 법치 능욕 사건으로 기록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법 집행의 일관성을 훼손했는데 국민주권 정부를 자임할 수 있겠냐고 따져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면에 대한 여론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조국 전 대표 일가족이 도륙된 상태였다며 민생과 국민 통합에 가치를 둔 사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뒤틀린 정의를 바로잡는 첫걸음이 될 거라며, 조 전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검찰 등 개혁 완수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혁신당은 내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 전 대표 복귀 이후 당의 진로를 논의합니다.

다만, 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목표로 민주당과 호남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민주당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 도중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며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정황도 있다며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지역별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간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전당대회 방해 논란으로 당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전한길 씨는 오늘 연설회에도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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