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오승환 “끝까지 최선 다할 것, 550세이브도 도전!”
입력 2025.08.07 (21:53)
수정 2025.08.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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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은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은퇴를 말하는 자리였지만 세이브 하나를 추가해 550세이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데뷔와 함께 세이브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오승환.
[선동열/2005년 당시 삼성 감독 : "(어떻게 하면) 오승환 선수까지 바통을 이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품으며 활짝 열린 오승환 시대.
오승환의 등장은, 곧 승리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끝판 대장, 돌부처, 돌직구 등의 각종 수식어가 붙는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추가됐고.
[오승환/2023년/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직후 : "다시 한번 '야구가 정말 힘들구나, 세이브 하나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느꼈습니다)."]
21년 동안 쌓아 올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탑 앞에서 오승환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면서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 쯤 (은퇴를 고민했습니다)."]
영구결번과 은퇴 투어가 결정됐는데도,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 유니폼을 입고 나설 만큼 여전히 팀 승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549세이브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지 않은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승환을 향해 팬들도 특유의 세리머니를 기억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민근·윤진후/삼성 팬 : "왕조 시절의 오승환 선수를 기억하니까, 한 시절이 가는구나 아쉬움이 있는데."]
[박건호/삼성 팬 : "오승환 선수, 진짜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등번호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선수 생활 21년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은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은퇴를 말하는 자리였지만 세이브 하나를 추가해 550세이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데뷔와 함께 세이브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오승환.
[선동열/2005년 당시 삼성 감독 : "(어떻게 하면) 오승환 선수까지 바통을 이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품으며 활짝 열린 오승환 시대.
오승환의 등장은, 곧 승리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끝판 대장, 돌부처, 돌직구 등의 각종 수식어가 붙는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추가됐고.
[오승환/2023년/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직후 : "다시 한번 '야구가 정말 힘들구나, 세이브 하나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느꼈습니다)."]
21년 동안 쌓아 올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탑 앞에서 오승환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면서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 쯤 (은퇴를 고민했습니다)."]
영구결번과 은퇴 투어가 결정됐는데도,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 유니폼을 입고 나설 만큼 여전히 팀 승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549세이브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지 않은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승환을 향해 팬들도 특유의 세리머니를 기억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민근·윤진후/삼성 팬 : "왕조 시절의 오승환 선수를 기억하니까, 한 시절이 가는구나 아쉬움이 있는데."]
[박건호/삼성 팬 : "오승환 선수, 진짜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등번호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선수 생활 21년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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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7 2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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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은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은퇴를 말하는 자리였지만 세이브 하나를 추가해 550세이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데뷔와 함께 세이브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오승환.
[선동열/2005년 당시 삼성 감독 : "(어떻게 하면) 오승환 선수까지 바통을 이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품으며 활짝 열린 오승환 시대.
오승환의 등장은, 곧 승리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끝판 대장, 돌부처, 돌직구 등의 각종 수식어가 붙는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추가됐고.
[오승환/2023년/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직후 : "다시 한번 '야구가 정말 힘들구나, 세이브 하나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느꼈습니다)."]
21년 동안 쌓아 올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탑 앞에서 오승환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면서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 쯤 (은퇴를 고민했습니다)."]
영구결번과 은퇴 투어가 결정됐는데도,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 유니폼을 입고 나설 만큼 여전히 팀 승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549세이브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지 않은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승환을 향해 팬들도 특유의 세리머니를 기억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민근·윤진후/삼성 팬 : "왕조 시절의 오승환 선수를 기억하니까, 한 시절이 가는구나 아쉬움이 있는데."]
[박건호/삼성 팬 : "오승환 선수, 진짜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등번호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선수 생활 21년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은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은퇴를 말하는 자리였지만 세이브 하나를 추가해 550세이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데뷔와 함께 세이브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오승환.
[선동열/2005년 당시 삼성 감독 : "(어떻게 하면) 오승환 선수까지 바통을 이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품으며 활짝 열린 오승환 시대.
오승환의 등장은, 곧 승리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끝판 대장, 돌부처, 돌직구 등의 각종 수식어가 붙는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추가됐고.
[오승환/2023년/한미일 500세이브 달성 직후 : "다시 한번 '야구가 정말 힘들구나, 세이브 하나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느꼈습니다)."]
21년 동안 쌓아 올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탑 앞에서 오승환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면서 시즌 초부터 100%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 쯤 (은퇴를 고민했습니다)."]
영구결번과 은퇴 투어가 결정됐는데도,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 유니폼을 입고 나설 만큼 여전히 팀 승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549세이브보다는 550세이브가 낫지 않은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승환을 향해 팬들도 특유의 세리머니를 기억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민근·윤진후/삼성 팬 : "왕조 시절의 오승환 선수를 기억하니까, 한 시절이 가는구나 아쉬움이 있는데."]
[박건호/삼성 팬 : "오승환 선수, 진짜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등번호 21번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선수 생활 21년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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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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