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입력 2025.08.05 (12:04) 수정 2025.08.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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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올해 1월 있었던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오전 전광훈 목사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하루 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 목사는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는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후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전 목사 등의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목사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수십 명이 법원 청사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난입 사태 당시 법원 내부에 침입해 재판에 넘겨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와 이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교회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며, 단호히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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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 입력 2025-08-05 12:04:46
    • 수정2025-08-05 14:14:52
    뉴스 12
[앵커]

경찰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올해 1월 있었던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오전 전광훈 목사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하루 전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강제로 모시고 나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 목사는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는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후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전 목사 등의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목사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수십 명이 법원 청사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난입 사태 당시 법원 내부에 침입해 재판에 넘겨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와 이 모 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교회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며, 단호히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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