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차기 행선지는 미국 LA 유력

입력 2025.08.02 (21:23) 수정 2025.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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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직접 발표하면서 이제 관심은 차기 행선지로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환경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LA FC'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난다'는 낭만적인 말로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정리한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 "영어도 잘 못하던 어린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나게 됐습니다.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프랑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팀을 위한 손흥민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프랑크 토마스/토트넘 감독 : "그냥 10년이 아니라, 정말 엄청난 10년을 보냈습니다. EPL에서 활약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손흥민의 행복을 위한 완벽한 마무리입니다."]

다소 무거웠던 기자회견과 달리, 공개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평소의 밝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받는 등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동경/토트넘 팬 : "어딜 가든 항상 팬으로서 영원히 응원할 테니까 좋은 모습으로 끝까지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거취에 쏠리는 가운데, 차기 행선지는 미국의 LA FC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손흥민과 LA FC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됐다는 영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 토트넘 동료인 골키퍼 로리스의 존재와 한인들이 많은 연고지라는 점도 손흥민의 선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손흥민 역시 무엇보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은 내일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 토트넘 선수로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국내 팬들에게 건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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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로 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차기 행선지는 미국 LA 유력
    • 입력 2025-08-02 21:23:27
    • 수정2025-08-02 2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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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직접 발표하면서 이제 관심은 차기 행선지로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환경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LA FC'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난다'는 낭만적인 말로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정리한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 "영어도 잘 못하던 어린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나게 됐습니다.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프랑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팀을 위한 손흥민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프랑크 토마스/토트넘 감독 : "그냥 10년이 아니라, 정말 엄청난 10년을 보냈습니다. EPL에서 활약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손흥민의 행복을 위한 완벽한 마무리입니다."]

다소 무거웠던 기자회견과 달리, 공개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평소의 밝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받는 등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동경/토트넘 팬 : "어딜 가든 항상 팬으로서 영원히 응원할 테니까 좋은 모습으로 끝까지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거취에 쏠리는 가운데, 차기 행선지는 미국의 LA FC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손흥민과 LA FC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됐다는 영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 토트넘 동료인 골키퍼 로리스의 존재와 한인들이 많은 연고지라는 점도 손흥민의 선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손흥민 역시 무엇보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은 내일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 토트넘 선수로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국내 팬들에게 건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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