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지하철 공사 현장 상수도관…상인 분통
입력 2025.07.31 (19:02)
수정 2025.07.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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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광주 서구의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년 전에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피해가 컸던 곳인데요.
되풀이되는 사고에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물줄기가 건물 2층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아~ 진짜. 바로 우리 가게 앞에..."]
마치 폭포처럼 상가 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
지하 슈퍼마켓까지 물이 들어닥치자 놀란 직원이 황급히 피합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관을 잠그기까지 1시간 동안 수돗물 9천 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나 인근 주택과 상가의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10여 곳이 침수됐고, 상가 앞엔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의 압력 때문에 상가 앞 인도가 움푹 꺼져버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600mm 짜리 노후 상수도관 이음새가 이탈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2년 전에도 이곳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만큼, 상인과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준혁/슈퍼마켓 점장 : "드라이기로 기계를 말려 보고 작동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그때(2년 전) 당시에도 작동은 됐는데 다시 또 문제가 돼서 메인 부품을 다 교체한 상태거든요."]
특히 침수 피해로 영업이 중단된 상인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점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 "복구는 잘잘못을 떠나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쪽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조치를 하라고 해서 했고요."]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2020년 이후만 해도 모두 35건의 누수 사고가 발생했고, 누수량은 5만 5천 톤에 이릅니다.
반복되는 누수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오늘 새벽 광주 서구의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년 전에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피해가 컸던 곳인데요.
되풀이되는 사고에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물줄기가 건물 2층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아~ 진짜. 바로 우리 가게 앞에..."]
마치 폭포처럼 상가 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
지하 슈퍼마켓까지 물이 들어닥치자 놀란 직원이 황급히 피합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관을 잠그기까지 1시간 동안 수돗물 9천 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나 인근 주택과 상가의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10여 곳이 침수됐고, 상가 앞엔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의 압력 때문에 상가 앞 인도가 움푹 꺼져버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600mm 짜리 노후 상수도관 이음새가 이탈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2년 전에도 이곳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만큼, 상인과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준혁/슈퍼마켓 점장 : "드라이기로 기계를 말려 보고 작동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그때(2년 전) 당시에도 작동은 됐는데 다시 또 문제가 돼서 메인 부품을 다 교체한 상태거든요."]
특히 침수 피해로 영업이 중단된 상인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점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 "복구는 잘잘못을 떠나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쪽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조치를 하라고 해서 했고요."]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2020년 이후만 해도 모두 35건의 누수 사고가 발생했고, 누수량은 5만 5천 톤에 이릅니다.
반복되는 누수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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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터진 지하철 공사 현장 상수도관…상인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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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1 19:02:45
- 수정2025-07-31 19: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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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 서구의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년 전에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피해가 컸던 곳인데요.
되풀이되는 사고에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물줄기가 건물 2층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아~ 진짜. 바로 우리 가게 앞에..."]
마치 폭포처럼 상가 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
지하 슈퍼마켓까지 물이 들어닥치자 놀란 직원이 황급히 피합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관을 잠그기까지 1시간 동안 수돗물 9천 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나 인근 주택과 상가의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10여 곳이 침수됐고, 상가 앞엔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의 압력 때문에 상가 앞 인도가 움푹 꺼져버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600mm 짜리 노후 상수도관 이음새가 이탈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2년 전에도 이곳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만큼, 상인과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준혁/슈퍼마켓 점장 : "드라이기로 기계를 말려 보고 작동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그때(2년 전) 당시에도 작동은 됐는데 다시 또 문제가 돼서 메인 부품을 다 교체한 상태거든요."]
특히 침수 피해로 영업이 중단된 상인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점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 "복구는 잘잘못을 떠나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쪽의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조치를 하라고 해서 했고요."]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2020년 이후만 해도 모두 35건의 누수 사고가 발생했고, 누수량은 5만 5천 톤에 이릅니다.
반복되는 누수 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오늘 새벽 광주 서구의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년 전에도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피해가 컸던 곳인데요.
되풀이되는 사고에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물줄기가 건물 2층 높이까지 솟구칩니다.
["아~ 진짜. 바로 우리 가게 앞에..."]
마치 폭포처럼 상가 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
지하 슈퍼마켓까지 물이 들어닥치자 놀란 직원이 황급히 피합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관을 잠그기까지 1시간 동안 수돗물 9천 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나 인근 주택과 상가의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10여 곳이 침수됐고, 상가 앞엔 거대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의 압력 때문에 상가 앞 인도가 움푹 꺼져버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600mm 짜리 노후 상수도관 이음새가 이탈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2년 전에도 이곳과 불과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만큼, 상인과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준혁/슈퍼마켓 점장 : "드라이기로 기계를 말려 보고 작동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그때(2년 전) 당시에도 작동은 됐는데 다시 또 문제가 돼서 메인 부품을 다 교체한 상태거든요."]
특히 침수 피해로 영업이 중단된 상인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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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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