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단체 “쌀·쇠고기 추가 개방 없어 다행…끝까지 지켜봐야”
입력 2025.07.31 (12:13)
수정 2025.07.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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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면서도, 앞으로 미국 측의 추가 요구가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민 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소식에 일단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31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개방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과에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쌀하고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이 없다고 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고 우선 요구를 또 미국에서 어떻게 할지는 가슴을 졸이면서 아직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하루 앞둔 어제부터,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반대하며 철야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에서 그 부분의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농민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면서도, 앞으로 미국 측의 추가 요구가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민 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소식에 일단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31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개방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과에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쌀하고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이 없다고 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고 우선 요구를 또 미국에서 어떻게 할지는 가슴을 졸이면서 아직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하루 앞둔 어제부터,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반대하며 철야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에서 그 부분의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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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31 13: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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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면서도, 앞으로 미국 측의 추가 요구가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민 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소식에 일단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31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개방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과에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쌀하고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이 없다고 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고 우선 요구를 또 미국에서 어떻게 할지는 가슴을 졸이면서 아직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하루 앞둔 어제부터,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반대하며 철야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에서 그 부분의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농민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가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면서도, 앞으로 미국 측의 추가 요구가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민 단체들은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소식에 일단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31일)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개방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과에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농업 개방 위협을 상당 부분 막아냈다는 점은 다행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쌀하고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이 없다고 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고 우선 요구를 또 미국에서 어떻게 할지는 가슴을 졸이면서 아직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하루 앞둔 어제부터,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반대하며 철야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에서 그 부분의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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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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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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