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측, 구속적부심 청구…특검, 조태용·박종준 압수수색

입력 2025.07.16 (17:02) 수정 2025.07.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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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의 세 번째 강제구인 시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인거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구속적부심 청구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15분으로 지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이 실체적·절차적으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이후 구속 요건 등을 살펴본 뒤 석방이나 기각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내란 특검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인치 집행을 위해 특검보가 방문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구속적부심 접수 소식에 방문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내란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주거지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앵커]

나머지 특검의 수사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들을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소환합니다.

먼저 내일 오전엔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부를 예정입니다.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에 소환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용역업체 2곳의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진법사 의혹'에 대해선 진행된 압수수색 13곳 가운데 완료되지 않은 부분은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김계환 전 사령관은 내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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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6 17:02:37
    • 수정2025-07-16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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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의 세 번째 강제구인 시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인거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구속적부심 청구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15분으로 지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이 실체적·절차적으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이후 구속 요건 등을 살펴본 뒤 석방이나 기각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내란 특검팀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인치 집행을 위해 특검보가 방문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구속적부심 접수 소식에 방문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내란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주거지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앵커]

나머지 특검의 수사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들을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소환합니다.

먼저 내일 오전엔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부를 예정입니다.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에 소환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용역업체 2곳의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진법사 의혹'에 대해선 진행된 압수수색 13곳 가운데 완료되지 않은 부분은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김계환 전 사령관은 내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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