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윤덕·문체부 최휘영 지명…새 정부 첫 조각 완료

[앵커]

아직 비어있던 장관 후보자 두 명이 지명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민주당 의원을,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현역 의원은 여덟 명째, 기업인 출신은 네 명째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고 이끌어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3선 김윤덕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 대통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아 당 살림을 책임진 친명계 중진 의원으로, 국회 국토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기 수요 억제 등을 위한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을 거로 기대됩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엔 언론인 출신으로 NHN 대표 이사 등을 지낸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입니다."]

이로써 정부 출범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19개 부처 가운데 8명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9명이나 됩니다.

당정 간 긴밀한 협력과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고려한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인 발탁도 눈에 띄는데 4명 가운데 2명이 네이버 출신입니다.

지역별로는 호남 출신이 7명, 그중에서도 4명이 전북 출신입니다.

초대 내각 평균 연령은 60.1세, 여성 비중은 25%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