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행동 이탈’ 전공의·의대생 협박글 수사 착수

입력 2025.07.11 (14:41) 수정 2025.07.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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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정 갈등에 따른 집단행동에서 이탈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의대생 협박 글에 대한 최근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XX해버린다', '감귤 XX이고 싶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귤'은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들이나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들을 비꼬는 말로 의료계 일각에서 사용돼 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와 관리 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등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협박성 게시글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의정 갈등에 따른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가 메디스태프 게시판 등을 통해 유포된 사건을 말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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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집단행동 이탈’ 전공의·의대생 협박글 수사 착수
    • 입력 2025-07-11 14:41:23
    • 수정2025-07-11 16:01:39
    사회
경찰이 의정 갈등에 따른 집단행동에서 이탈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한 온라인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의대생 협박 글에 대한 최근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XX해버린다', '감귤 XX이고 싶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귤'은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들이나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들을 비꼬는 말로 의료계 일각에서 사용돼 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와 관리 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등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협박성 게시글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의정 갈등에 따른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가 메디스태프 게시판 등을 통해 유포된 사건을 말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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