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뉴스] 박정현 의원 “해수부 부산 이전…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입력 2025.07.09 (11:25) 수정 2025.07.09 (1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박지은 기자
■ 출연 : 〈정치잇수〉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구성 : 김영성 작가
■ 기술 : 송환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Boa-DaapLV0?


◇ 박지은 기자 (이하 박지은): 갈등의 정치를 넘어 서로의 시선을 이어주는 정치 잇수, 매주 수요일 선보입니다. 오늘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위원장님 연결돼 있습니까?

◆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하 박정현): 안녕하세요.

◇ 박지은: 지역 이슈부터 좀 살펴보죠.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나 메시지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정현: 제가 그 현장에 없었긴 했는데요. 각종 언론 보도나 많은 것들을 통해서 보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반 주민들, 일반 시민들께서 대통령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세 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경청과 소통의 달인이다. 그래서 거기 오신 분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이야기까지 다 듣고 답변하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대전에 오셔서는 특히 민생 회복과 관련해서 장기 연체 채무 탕감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말씀들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민생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세 번째는 대전은 역시 과학수도로 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이렇게 세 가지 키워드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은: 현재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두고는 ‘이건 부산의 생존 문제’라면서 충청권의 이해를 구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박정현: 지난번 제가 그 인터뷰했을 때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가는 것은 그냥 단순히 기관 하나가 이전하는 게 아니라 북극 항로 개척이나 여러 가지 앞으로의 비전 때문에 가는 거고요. 그런데 충청권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오기로 한 것은 시간이 걸리는 데 있는 건 간다고 하니까 좀 섭섭하기도 하고 우려가 있으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에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대전·세종·충청권은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대전은 과학수도, 세종은 행정수도, 충남·충북은 산업수도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강조의 말씀이 있었고요. 특히 지금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이 조금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서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을 만들 필요가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아마 그날 참석하신 분들도 그렇고, 대통령 말씀을 듣고 대전·세종·충청권 시민들께서 조금 섭섭하지만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의원님께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는 찬성하시는 입장이신 겁니까?

◆ 박정현: 일단 정부가 결정을 했기 때문에요.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 박지은: 반대 측 입장을 조금 더 말씀드려 보면, 국정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고, 북극항로 개척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방법론에 있어서 꼭 그 방법이어야 하느냐, 오히려 기재부와의 협의도 있을 테고, 예산 문제도 있고 한데 정부 기관이 다 같이 모여서 얘기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정현: 저는 해수부만 갖고 그 문제를 얘기할 게 아니고, 그거는 어찌 보면 우리 지역에서는 소탐대실할 수 있다. 지금 사실 중앙에는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는 부서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가부도 지금 있고, 법무부도 있고. 그런 부서들을 오히려 이번 기회에, 그러면 해양수산부는 가더라도 나머지 부서들이 와야지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확보하는 데 더 지금 힘을 기울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이전에 인터뷰 때도 의원님께서는 여가부와 법무부 (세종)이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이에 대한 호응이 없어서요. 그렇다면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이런 안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드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박정현: 대통령 공약이, 일단 지금 대통령 제2 집무실도 시급히 세종에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국회의사당 건립도 조금 더 집중해서 빠르게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제대로 완성이 되려면 일단 중앙에 있는 부서들이 세종으로 내려와야지 더 실효성 있게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다만 지금 당장 정부 측에서 이걸 하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민생 회복이나 더 우선적으로 해야 될 것들을 하면서 이게 차근차근 가야 되는 문제고요. 저도 이제 행안위원이니까, 행안위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저희가 추진하려고 합니다.

◇ 박지은: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께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타운홀 미팅에서는 “완전 이전은 헌법상 문제 때문에 쉽게 최종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이게 ‘완전 이전’보다는 ‘일부 이전’에 방점이 찍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박정현: 저는 ‘속도’에 방점이 찍혔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행정수도는 어쨌든 헌법 개정 문제가 있는 거는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닙니까? 그러면 ‘헌법 개정 이후에 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 그건 문제지만, 그래도 헌법을 개정하는 건 차근차근하면서 일단 우선 실현가능한 대통령 제2 집무실, 윤석열 정부 때 한다한다 하면서도 제대로 못 하지 않았어요. 이건 우선, 빨리 진행하겠다. 그리고 국회의사당 건립도 조금 더 집중해서 빠르게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사실은 ‘속도’에 방점을 맞춰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제가 알기로는 이미 대통령 제2 집무실 관련해서는 예산이 확보돼 있고, 국회 역시도 예산이 확보돼서 일부 집행이 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걸 조금 더 빠르게 하겠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해석이 맞습니까?

◆ 박정현: 사실 국회 의사당 이전하는 것도 원래는 2027년, 2028년 이야기했다가 지금은 2030년으로 더 늦춰졌잖아요. 그게 실제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실행력들이 없었기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실행력. 이재명 대통령의 키워드가 ‘실행력’ 아니겠습니까?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얼른얼른 하겠다’, 이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속도’에 방점을 찍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세종에서 제2 집무실과 그다음에 국회의 분원 형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 박정현: 저희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1명입니다. 21명이 지금 손 놓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성명도 내고, ‘더 빠르게 하자’ 이런 촉구도 했고요. 실제로 그것들이 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대응해서 활동할 거니까요. 더 빠르게 하겠습니다.

◇ 박지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타운홀 미팅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초청을 하지 않은 게 문제냐, 가지 않은 게 문제냐”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사실 호남권 자치단체장들은 그전에는 참석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교가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박정현: 제가 앞뒤 상황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고, 그날 국회의원들도 추경 때문에 전체로 참여를 못 했습니다. 그런데 ‘참여하지 말라’고 얘기한 건 아닌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그러면 사실 자치단체장 입장에서는, 저도 자치단체장을 해봤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중요한 현안 문제를 푸는 데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 온다, 그게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오지 말라고 해도 가야 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오지 말라고 한 건 분명히 아닌 것 같고, 더 적극적으로 가서 어필했어야되는 거 아닌가, 이런 아쉬움이 저는 남습니다.

◇ 박지은: 오히려 아쉽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이제부터 중앙 정치 한번 살펴볼까요? 한국갤럽이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이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봤더니 65%가 긍정 평가했고, 23%는 부정 평가했습니다. 지역 내 여론은 좀 어떻게 듣고 계신지요?

◆ 박정현: 어제 제가 지역 주민들 몇몇 만나 뵀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은 뉴스 볼 맛이 난다." 이렇게요. 그만큼 우리가 초기에 인수위도 없이 시작을 했는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굉장히 좋은 시그널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대통령의 세 가지 키워드 때문에 지지율이 높은 거 아닌가 싶어요. 첫 번째가 ‘업무 추진 방식’ 아닙니까? 지금 전 정권과 비교해도 그렇고, 추진력과 실효력, 시원시원하게 일을 풀어가는 거. 그래서 대통령이 “출근 시간은 있는데 퇴근 시간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할 만큼, 일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 같은 문제를 보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그 핵심을 풀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낸다. 이런 점 때문에 국민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시는 것 같고요. 두 번째가 ‘소통’인 것 같습니다.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기자회견도 사전 질문지 없이, 2시간을 꼬박 했고요. 특히 지역 입장에서 보면, 지역 언론 기자들도 화상으로 소통을 같이 했어요. 이런 부분은 굉장히 획기적인 거고, 대통령이 사실 기자들은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들과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는 건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세 번째가 ‘경청’입니다. 지난 7월 4일에 충청권에 왔던 것처럼, 부·울·경, 호남, 충청권을 돌면서 시민들과 격의없는 타운홀 미팅을 하는 걸 보면서, "아, 국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는 진정성이 있구나" 느꼈어요. 이런 점들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것 아닌가 싶고요. 특히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건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같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TK 지역 조사도 좀 유의미하게 나타났더라고요. 그리고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많이 나온 이유를 ‘업무 추진 방식’, ‘소통’, ‘경청’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꼽아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내각 인선을 좀 살펴보죠. 김민석 총리가 임명됐고요. 본격적인 장관 청문회 국면이 14일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주목해야 할 후보는 누구로 보고 계십니까?

◆ 박정현: 일단 이번 인선의 핵심은 국회의원 출신 인선이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18명 후보 중에 국회의원이 8명, 44%인데요. 이 인선의 핵심은, 인수위 없이 정부가 시작하긴 했지만 빠르게 한국 사회에 드러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거고, 그 해결을 위해서는 사실 정치권에 계셨던 분들만큼 추진력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지 않겠냐는 평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아서 국회에서도 여러 활동을 해왔고, 기후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김성환 의원과는 늘 같이 했거든요. 그런데 김 의원이 정부 측 장관으로 들어가면서, 기후 위기 대응 활동들이 좀 더 강화될 거란 기대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환경부가 ‘기후에너지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이게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의 문제고,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김성환 의원, 늘 응원하고요. 잘된 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윤호중 의원입니다. 제가 행안위 소속이니까,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분이기도 하고요. 윤 의원은 제가 ‘국민총행복포럼’을 같이 하고 있어서 늘 옆에서 뵀는데, 굉장히 안정감 있고, 혁신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이번 장관님들, 기대가 저는 굉장히 큽니다.

◇ 박지은: 그리고 우리 지역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금 논란이 있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정현: 지역에는 또 좋은 일이긴 한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어서, 저희는 조금 이제 관망을 좀 해야지요.

◇ 박지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는)관망하는 정도다, 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도 좀 짚어보죠. 같은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8월에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두 명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냐고 물은 결과, 정청래 의원 32%, 박찬대 의원 28%로 나타났고, 4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실제 당내 분위기, 어떤지 궁금합니다.

◆ 박정현: 당내 분위기는 굉장히, 뭐라고 해야 하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청래 의원이 초기에 당원 지지세를 쭉 모아가신 것도 사실이고, 박찬대 후보는 후발 주자였지만 지금 또 나름대로 세력을 모아가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근데 저는 두 분 다 굉장히 특색 있고, 좋은 리더십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서 누가 되더라도 민주당의 당 대표는 굉장히 든든한 당 대표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은: 당원 표심은 정청래 의원이 좀 우위이고, 현역 의원의 지원 사격은 박찬대 의원이 좀 더 앞선다, 이렇게 분류를 하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 박정현: 드러난 건 없기 때문에요. 저희 당 내부에서도 따로 조사한 건 없고요. 지금 갤럽에서 말씀해주신 건 국민 여론조사잖아요?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정도로만 확인할 수 있지, 사실 지금 내부에서 누가 더 우위다, 어디서 선점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장철민 의원께서는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시하셨던데, 의원님께서는 특별히 지지 의사 밝히신 분 있으신가요?

◆ 박정현: 저는 시당 위원장이라서요. 속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지지하고 있기는 한데, 저는 표면적으로 지지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정현: 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생뉴스] 박정현 의원 “해수부 부산 이전…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
    • 입력 2025-07-09 11:25:36
    • 수정2025-07-09 11:26:42
    대전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박지은 기자
■ 출연 : 〈정치잇수〉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구성 : 김영성 작가
■ 기술 : 송환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Boa-DaapLV0?


◇ 박지은 기자 (이하 박지은): 갈등의 정치를 넘어 서로의 시선을 이어주는 정치 잇수, 매주 수요일 선보입니다. 오늘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위원장님 연결돼 있습니까?

◆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하 박정현): 안녕하세요.

◇ 박지은: 지역 이슈부터 좀 살펴보죠.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나 메시지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정현: 제가 그 현장에 없었긴 했는데요. 각종 언론 보도나 많은 것들을 통해서 보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반 주민들, 일반 시민들께서 대통령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세 가지 키워드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경청과 소통의 달인이다. 그래서 거기 오신 분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이야기까지 다 듣고 답변하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대전에 오셔서는 특히 민생 회복과 관련해서 장기 연체 채무 탕감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말씀들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민생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세 번째는 대전은 역시 과학수도로 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이렇게 세 가지 키워드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은: 현재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두고는 ‘이건 부산의 생존 문제’라면서 충청권의 이해를 구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 박정현: 지난번 제가 그 인터뷰했을 때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가는 것은 그냥 단순히 기관 하나가 이전하는 게 아니라 북극 항로 개척이나 여러 가지 앞으로의 비전 때문에 가는 거고요. 그런데 충청권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오기로 한 것은 시간이 걸리는 데 있는 건 간다고 하니까 좀 섭섭하기도 하고 우려가 있으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에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대전·세종·충청권은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대전은 과학수도, 세종은 행정수도, 충남·충북은 산업수도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강조의 말씀이 있었고요. 특히 지금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이 조금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서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을 만들 필요가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아마 그날 참석하신 분들도 그렇고, 대통령 말씀을 듣고 대전·세종·충청권 시민들께서 조금 섭섭하지만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의원님께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는 찬성하시는 입장이신 겁니까?

◆ 박정현: 일단 정부가 결정을 했기 때문에요.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 박지은: 반대 측 입장을 조금 더 말씀드려 보면, 국정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고, 북극항로 개척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방법론에 있어서 꼭 그 방법이어야 하느냐, 오히려 기재부와의 협의도 있을 테고, 예산 문제도 있고 한데 정부 기관이 다 같이 모여서 얘기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정현: 저는 해수부만 갖고 그 문제를 얘기할 게 아니고, 그거는 어찌 보면 우리 지역에서는 소탐대실할 수 있다. 지금 사실 중앙에는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는 부서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가부도 지금 있고, 법무부도 있고. 그런 부서들을 오히려 이번 기회에, 그러면 해양수산부는 가더라도 나머지 부서들이 와야지 세종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확보하는 데 더 지금 힘을 기울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이전에 인터뷰 때도 의원님께서는 여가부와 법무부 (세종)이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이에 대한 호응이 없어서요. 그렇다면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이런 안들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드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박정현: 대통령 공약이, 일단 지금 대통령 제2 집무실도 시급히 세종에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국회의사당 건립도 조금 더 집중해서 빠르게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제대로 완성이 되려면 일단 중앙에 있는 부서들이 세종으로 내려와야지 더 실효성 있게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다만 지금 당장 정부 측에서 이걸 하겠다, 말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민생 회복이나 더 우선적으로 해야 될 것들을 하면서 이게 차근차근 가야 되는 문제고요. 저도 이제 행안위원이니까, 행안위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저희가 추진하려고 합니다.

◇ 박지은: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께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타운홀 미팅에서는 “완전 이전은 헌법상 문제 때문에 쉽게 최종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이게 ‘완전 이전’보다는 ‘일부 이전’에 방점이 찍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박정현: 저는 ‘속도’에 방점이 찍혔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행정수도는 어쨌든 헌법 개정 문제가 있는 거는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닙니까? 그러면 ‘헌법 개정 이후에 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 그건 문제지만, 그래도 헌법을 개정하는 건 차근차근하면서 일단 우선 실현가능한 대통령 제2 집무실, 윤석열 정부 때 한다한다 하면서도 제대로 못 하지 않았어요. 이건 우선, 빨리 진행하겠다. 그리고 국회의사당 건립도 조금 더 집중해서 빠르게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사실은 ‘속도’에 방점을 맞춰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제가 알기로는 이미 대통령 제2 집무실 관련해서는 예산이 확보돼 있고, 국회 역시도 예산이 확보돼서 일부 집행이 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걸 조금 더 빠르게 하겠다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해석이 맞습니까?

◆ 박정현: 사실 국회 의사당 이전하는 것도 원래는 2027년, 2028년 이야기했다가 지금은 2030년으로 더 늦춰졌잖아요. 그게 실제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실행력들이 없었기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실행력. 이재명 대통령의 키워드가 ‘실행력’ 아니겠습니까?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얼른얼른 하겠다’, 이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속도’에 방점을 찍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세종에서 제2 집무실과 그다음에 국회의 분원 형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 박정현: 저희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1명입니다. 21명이 지금 손 놓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고, 얼마 전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성명도 내고, ‘더 빠르게 하자’ 이런 촉구도 했고요. 실제로 그것들이 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대응해서 활동할 거니까요. 더 빠르게 하겠습니다.

◇ 박지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타운홀 미팅에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초청을 하지 않은 게 문제냐, 가지 않은 게 문제냐”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사실 호남권 자치단체장들은 그전에는 참석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교가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박정현: 제가 앞뒤 상황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고, 그날 국회의원들도 추경 때문에 전체로 참여를 못 했습니다. 그런데 ‘참여하지 말라’고 얘기한 건 아닌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그러면 사실 자치단체장 입장에서는, 저도 자치단체장을 해봤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중요한 현안 문제를 푸는 데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 온다, 그게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오지 말라고 해도 가야 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오지 말라고 한 건 분명히 아닌 것 같고, 더 적극적으로 가서 어필했어야되는 거 아닌가, 이런 아쉬움이 저는 남습니다.

◇ 박지은: 오히려 아쉽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이제부터 중앙 정치 한번 살펴볼까요? 한국갤럽이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1%이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봤더니 65%가 긍정 평가했고, 23%는 부정 평가했습니다. 지역 내 여론은 좀 어떻게 듣고 계신지요?

◆ 박정현: 어제 제가 지역 주민들 몇몇 만나 뵀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은 뉴스 볼 맛이 난다." 이렇게요. 그만큼 우리가 초기에 인수위도 없이 시작을 했는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굉장히 좋은 시그널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대통령의 세 가지 키워드 때문에 지지율이 높은 거 아닌가 싶어요. 첫 번째가 ‘업무 추진 방식’ 아닙니까? 지금 전 정권과 비교해도 그렇고, 추진력과 실효력, 시원시원하게 일을 풀어가는 거. 그래서 대통령이 “출근 시간은 있는데 퇴근 시간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할 만큼, 일에 있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 같은 문제를 보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그 핵심을 풀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낸다. 이런 점 때문에 국민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시는 것 같고요. 두 번째가 ‘소통’인 것 같습니다. 취임 한 달 만에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기자회견도 사전 질문지 없이, 2시간을 꼬박 했고요. 특히 지역 입장에서 보면, 지역 언론 기자들도 화상으로 소통을 같이 했어요. 이런 부분은 굉장히 획기적인 거고, 대통령이 사실 기자들은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들과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는 건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세 번째가 ‘경청’입니다. 지난 7월 4일에 충청권에 왔던 것처럼, 부·울·경, 호남, 충청권을 돌면서 시민들과 격의없는 타운홀 미팅을 하는 걸 보면서, "아, 국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는 진정성이 있구나" 느꼈어요. 이런 점들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것 아닌가 싶고요. 특히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건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은: 같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TK 지역 조사도 좀 유의미하게 나타났더라고요. 그리고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많이 나온 이유를 ‘업무 추진 방식’, ‘소통’, ‘경청’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꼽아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내각 인선을 좀 살펴보죠. 김민석 총리가 임명됐고요. 본격적인 장관 청문회 국면이 14일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눈길을 끌고, 주목해야 할 후보는 누구로 보고 계십니까?

◆ 박정현: 일단 이번 인선의 핵심은 국회의원 출신 인선이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18명 후보 중에 국회의원이 8명, 44%인데요. 이 인선의 핵심은, 인수위 없이 정부가 시작하긴 했지만 빠르게 한국 사회에 드러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거고, 그 해결을 위해서는 사실 정치권에 계셨던 분들만큼 추진력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지 않겠냐는 평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기후 위기에 관심이 많아서 국회에서도 여러 활동을 해왔고, 기후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김성환 의원과는 늘 같이 했거든요. 그런데 김 의원이 정부 측 장관으로 들어가면서, 기후 위기 대응 활동들이 좀 더 강화될 거란 기대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환경부가 ‘기후에너지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이게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의 문제고,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김성환 의원, 늘 응원하고요. 잘된 인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윤호중 의원입니다. 제가 행안위 소속이니까,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분이기도 하고요. 윤 의원은 제가 ‘국민총행복포럼’을 같이 하고 있어서 늘 옆에서 뵀는데, 굉장히 안정감 있고, 혁신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이번 장관님들, 기대가 저는 굉장히 큽니다.

◇ 박지은: 그리고 우리 지역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금 논란이 있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정현: 지역에는 또 좋은 일이긴 한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어서, 저희는 조금 이제 관망을 좀 해야지요.

◇ 박지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는)관망하는 정도다, 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도 좀 짚어보죠. 같은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8월에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두 명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냐고 물은 결과, 정청래 의원 32%, 박찬대 의원 28%로 나타났고, 4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실제 당내 분위기, 어떤지 궁금합니다.

◆ 박정현: 당내 분위기는 굉장히, 뭐라고 해야 하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청래 의원이 초기에 당원 지지세를 쭉 모아가신 것도 사실이고, 박찬대 후보는 후발 주자였지만 지금 또 나름대로 세력을 모아가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근데 저는 두 분 다 굉장히 특색 있고, 좋은 리더십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서 누가 되더라도 민주당의 당 대표는 굉장히 든든한 당 대표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은: 당원 표심은 정청래 의원이 좀 우위이고, 현역 의원의 지원 사격은 박찬대 의원이 좀 더 앞선다, 이렇게 분류를 하던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 박정현: 드러난 건 없기 때문에요. 저희 당 내부에서도 따로 조사한 건 없고요. 지금 갤럽에서 말씀해주신 건 국민 여론조사잖아요?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정도로만 확인할 수 있지, 사실 지금 내부에서 누가 더 우위다, 어디서 선점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지은: 장철민 의원께서는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시하셨던데, 의원님께서는 특별히 지지 의사 밝히신 분 있으신가요?

◆ 박정현: 저는 시당 위원장이라서요. 속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지지하고 있기는 한데, 저는 표면적으로 지지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

◇ 박지은: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정현: 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