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본격적인 검찰개혁”…국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입력 2025.07.02 (17:04) 수정 2025.07.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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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속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이른바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에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검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합심해서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검찰개혁 토론회도 열렸는데, 당권 주자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은 올 추석 전에 개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 분리 등 대통령 공약은 방향이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은 쇄신 의지를 다졌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 계엄과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 등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혁신을 책임질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한 길입니다.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습니다."]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사망 선고 직전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있다며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내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방안 등은 물론, 진통을 겪던 감사나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 바 3%룰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쟁점이었던 집중투표제 도입은 추후 공청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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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본격적인 검찰개혁”…국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 입력 2025-07-02 17:04:14
    • 수정2025-07-02 1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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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속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이른바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에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검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합심해서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검찰개혁 토론회도 열렸는데, 당권 주자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은 올 추석 전에 개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검찰의 수사와 기소권 분리,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 분리 등 대통령 공약은 방향이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은 쇄신 의지를 다졌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 계엄과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 등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혁신을 책임질 혁신위원장에 4선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한 길입니다.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습니다."]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사망 선고 직전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있다며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내일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방안 등은 물론, 진통을 겪던 감사나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 바 3%룰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쟁점이었던 집중투표제 도입은 추후 공청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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