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임명 권력, 선출 권력 존중해야”…‘부동산 쏠림 해소’ 강조

입력 2025.07.01 (21:17) 수정 2025.07.0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국민이 선출한 권력인 국회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며, 일부 국무위원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겁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취임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정부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를 진행해 온 이재명 대통령.

오늘은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국민주권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되는 거라며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어요.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에 존중을 해 주시기를..."]

최근 국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이 충돌하는 등 전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한 거로 해석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상임위 출석이 있었을 때 출석을 가벼이 어긴다라거나, 선출 권력의 요청을 그렇게 가볍게 무시해서 안 된다라는 취지의…."]

부동산 문제는 대체 투자 수단 활성화를 통해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단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투자 수단이 부동산으로 한정돼 투기로 이어지고 주거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게 이 대통령 생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좀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요.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경기 북부 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마철과 혹서기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는데,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임명 권력, 선출 권력 존중해야”…‘부동산 쏠림 해소’ 강조
    • 입력 2025-07-01 21:17:24
    • 수정2025-07-01 22:03:41
    뉴스 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국민이 선출한 권력인 국회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며, 일부 국무위원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겁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취임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정부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를 진행해 온 이재명 대통령.

오늘은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국민주권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발현되는 거라며 임명된 권력은 선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회에 가시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어요. 국가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문제니까 최대한 국회에 존중을 해 주시기를..."]

최근 국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이 충돌하는 등 전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한 거로 해석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상임위 출석이 있었을 때 출석을 가벼이 어긴다라거나, 선출 권력의 요청을 그렇게 가볍게 무시해서 안 된다라는 취지의…."]

부동산 문제는 대체 투자 수단 활성화를 통해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단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투자 수단이 부동산으로 한정돼 투기로 이어지고 주거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게 이 대통령 생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좀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요.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경기 북부 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마철과 혹서기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는데, 관리를 안 해서 재난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