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내란특검 2차 조사 불출석…첫 ‘소환 불응’
입력 2025.07.01 (09:03)
수정 2025.07.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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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일)로 통보됐던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불응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 주 특정 일정을 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때도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상 정한 마지막 단계를 취할 것"이며 "출석한 후에도 일반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 방해 행위가 있어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6월 31일) 내란 특검팀에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며 출석 기일을 7월 5일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서를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내란특검팀은 즉각 "윤 전 대통령이 당초 특검이 2차 출석 기일로 통보한 30일을 연기해달라 요청할 때 의견서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하는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데, 기존에 청구했다 기각된 체포영장에 적시한 대통령경호처 동원 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다른 혐의를 더 추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뤄진 만큼 관련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전 몇몇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 등을 쓴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강 전 실장에게 당시 강 전 실장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 한덕수 전 총리와 전화를 주고받은 상황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연 국무회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불응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 주 특정 일정을 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때도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상 정한 마지막 단계를 취할 것"이며 "출석한 후에도 일반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 방해 행위가 있어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6월 31일) 내란 특검팀에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며 출석 기일을 7월 5일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서를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내란특검팀은 즉각 "윤 전 대통령이 당초 특검이 2차 출석 기일로 통보한 30일을 연기해달라 요청할 때 의견서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하는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데, 기존에 청구했다 기각된 체포영장에 적시한 대통령경호처 동원 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다른 혐의를 더 추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뤄진 만큼 관련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전 몇몇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 등을 쓴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강 전 실장에게 당시 강 전 실장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 한덕수 전 총리와 전화를 주고받은 상황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연 국무회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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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대통령 내란특검 2차 조사 불출석…첫 ‘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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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1 09:03:25
- 수정2025-07-01 09:52:45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일)로 통보됐던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불응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 주 특정 일정을 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때도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상 정한 마지막 단계를 취할 것"이며 "출석한 후에도 일반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 방해 행위가 있어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6월 31일) 내란 특검팀에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며 출석 기일을 7월 5일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서를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내란특검팀은 즉각 "윤 전 대통령이 당초 특검이 2차 출석 기일로 통보한 30일을 연기해달라 요청할 때 의견서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하는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데, 기존에 청구했다 기각된 체포영장에 적시한 대통령경호처 동원 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다른 혐의를 더 추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뤄진 만큼 관련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전 몇몇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하고,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 등을 쓴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강 전 실장에게 당시 강 전 실장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 한덕수 전 총리와 전화를 주고받은 상황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연 국무회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에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불응한 것은 처음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번 주 특정 일정을 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때도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상 정한 마지막 단계를 취할 것"이며 "출석한 후에도 일반 사회 인식에 반하는 조사 방해 행위가 있어도 형소법이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6월 31일) 내란 특검팀에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며 출석 기일을 7월 5일 이후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서를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내란특검팀은 즉각 "윤 전 대통령이 당초 특검이 2차 출석 기일로 통보한 30일을 연기해달라 요청할 때 의견서 내용과 달라진 게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하는 기일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재지정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데, 기존에 청구했다 기각된 체포영장에 적시한 대통령경호처 동원 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다른 혐의를 더 추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1차 특검 조사 때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과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는 이뤄진 만큼 관련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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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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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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