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하게 달라진 미국…‘제조업 협력’ 카드 통할까
입력 2025.06.30 (21:36)
수정 2025.06.30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관세 협의 시한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는 미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며, 제조업 협력을 무기로 최대한 관세 인하를 받아내겠단 전략을 내놨습니다.
관세 관련 대국민 의견도 본격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처음 진행한 한미 관세 협의.
다음 달 8일로 못 박은 협의 시한을 넘어서도 협상은 계속될 거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어제 :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국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고도 전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한 품목 관세, 못 바꾼다는 입장이었는데 '무역 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이 명확하면 고려해 주겠다'는 '틈'을 줬다는 것.
이에 정부는 현대차 미국 투자, 조선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없애라는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해온 건 부담입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구글 정밀 지도 반출이 대표적입니다.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서진교/GS&J 인스티튜트 원장 : "소고기 수입에 관해서는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미국 수출마저 줄어들 소지가 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신미연/진보당 정책국장 : "국민들 민생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을 받는 영역이고요."]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이제 관세 협의 시한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는 미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며, 제조업 협력을 무기로 최대한 관세 인하를 받아내겠단 전략을 내놨습니다.
관세 관련 대국민 의견도 본격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처음 진행한 한미 관세 협의.
다음 달 8일로 못 박은 협의 시한을 넘어서도 협상은 계속될 거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어제 :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국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고도 전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한 품목 관세, 못 바꾼다는 입장이었는데 '무역 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이 명확하면 고려해 주겠다'는 '틈'을 줬다는 것.
이에 정부는 현대차 미국 투자, 조선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없애라는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해온 건 부담입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구글 정밀 지도 반출이 대표적입니다.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서진교/GS&J 인스티튜트 원장 : "소고기 수입에 관해서는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미국 수출마저 줄어들 소지가 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신미연/진보당 정책국장 : "국민들 민생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을 받는 영역이고요."]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묘하게 달라진 미국…‘제조업 협력’ 카드 통할까
-
- 입력 2025-06-30 21:36:49
- 수정2025-06-30 22:06:50

[앵커]
이제 관세 협의 시한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는 미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며, 제조업 협력을 무기로 최대한 관세 인하를 받아내겠단 전략을 내놨습니다.
관세 관련 대국민 의견도 본격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처음 진행한 한미 관세 협의.
다음 달 8일로 못 박은 협의 시한을 넘어서도 협상은 계속될 거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어제 :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국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고도 전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한 품목 관세, 못 바꾼다는 입장이었는데 '무역 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이 명확하면 고려해 주겠다'는 '틈'을 줬다는 것.
이에 정부는 현대차 미국 투자, 조선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없애라는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해온 건 부담입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구글 정밀 지도 반출이 대표적입니다.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서진교/GS&J 인스티튜트 원장 : "소고기 수입에 관해서는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미국 수출마저 줄어들 소지가 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신미연/진보당 정책국장 : "국민들 민생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을 받는 영역이고요."]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이제 관세 협의 시한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는 미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며, 제조업 협력을 무기로 최대한 관세 인하를 받아내겠단 전략을 내놨습니다.
관세 관련 대국민 의견도 본격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처음 진행한 한미 관세 협의.
다음 달 8일로 못 박은 협의 시한을 넘어서도 협상은 계속될 거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어제 :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미국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졌다고도 전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한 품목 관세, 못 바꾼다는 입장이었는데 '무역 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이 명확하면 고려해 주겠다'는 '틈'을 줬다는 것.
이에 정부는 현대차 미국 투자, 조선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없애라는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해온 건 부담입니다.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구글 정밀 지도 반출이 대표적입니다.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서진교/GS&J 인스티튜트 원장 : "소고기 수입에 관해서는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광우병에 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미국 수출마저 줄어들 소지가 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신미연/진보당 정책국장 : "국민들 민생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을 받는 영역이고요."]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고석훈
-
-
하누리 기자 ha@kbs.co.kr
하누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