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임무 성공적”…의혹 제기 언론에 “가짜 뉴스” 맹비난
입력 2025.06.27 (06:16)
수정 2025.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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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미국은 여전히 미국의 이란 공격이 성공했다며 의문을 제기한 언론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진 상태였단 의혹에 대해서도 이동 정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현지 시각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 환기구를 통해 벙커버스터를 정확히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떨어트린 폭탄이 핵심 하드웨어를 파괴했다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핵시설 완전 파괴를 의심한 언론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언론이) 대중의 머릿속에 의심을 심고 생각을 조종하려고 합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번 성공을 축하해야 합니다."]
언론이 스캔들만 찾아다닌다고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장에 있던 한 기자를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당신은 거의 최악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을 가장 심하게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에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습니다.
위성사진에 나오는 트럭은 콘크리트 작업 차량이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이란과 외교적 경로 위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그 어떤 (이란의) 농축 우라늄도 미국의 공습 전 이동된 징후가 없었습니다."]
한편, 미 합참은 이란이 카타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이동 배치된 패트리엇 요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의에 따라 최근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병력 일부가 중동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반면 미국은 여전히 미국의 이란 공격이 성공했다며 의문을 제기한 언론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진 상태였단 의혹에 대해서도 이동 정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현지 시각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 환기구를 통해 벙커버스터를 정확히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떨어트린 폭탄이 핵심 하드웨어를 파괴했다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핵시설 완전 파괴를 의심한 언론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언론이) 대중의 머릿속에 의심을 심고 생각을 조종하려고 합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번 성공을 축하해야 합니다."]
언론이 스캔들만 찾아다닌다고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장에 있던 한 기자를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당신은 거의 최악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을 가장 심하게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에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습니다.
위성사진에 나오는 트럭은 콘크리트 작업 차량이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이란과 외교적 경로 위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그 어떤 (이란의) 농축 우라늄도 미국의 공습 전 이동된 징후가 없었습니다."]
한편, 미 합참은 이란이 카타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이동 배치된 패트리엇 요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의에 따라 최근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병력 일부가 중동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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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7 0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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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은 여전히 미국의 이란 공격이 성공했다며 의문을 제기한 언론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진 상태였단 의혹에 대해서도 이동 정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현지 시각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 환기구를 통해 벙커버스터를 정확히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떨어트린 폭탄이 핵심 하드웨어를 파괴했다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핵시설 완전 파괴를 의심한 언론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언론이) 대중의 머릿속에 의심을 심고 생각을 조종하려고 합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번 성공을 축하해야 합니다."]
언론이 스캔들만 찾아다닌다고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장에 있던 한 기자를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당신은 거의 최악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을 가장 심하게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에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습니다.
위성사진에 나오는 트럭은 콘크리트 작업 차량이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이란과 외교적 경로 위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그 어떤 (이란의) 농축 우라늄도 미국의 공습 전 이동된 징후가 없었습니다."]
한편, 미 합참은 이란이 카타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이동 배치된 패트리엇 요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의에 따라 최근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병력 일부가 중동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반면 미국은 여전히 미국의 이란 공격이 성공했다며 의문을 제기한 언론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진 상태였단 의혹에 대해서도 이동 정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미국 정부 공식 입장은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현지 시각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이 포르도 핵시설 환기구를 통해 벙커버스터를 정확히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떨어트린 폭탄이 핵심 하드웨어를 파괴했다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핵시설 완전 파괴를 의심한 언론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언론이) 대중의 머릿속에 의심을 심고 생각을 조종하려고 합니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번 성공을 축하해야 합니다."]
언론이 스캔들만 찾아다닌다고 지적하면서 기자회견장에 있던 한 기자를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당신은 거의 최악입니다. 대통령의 발언을 가장 심하게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에 이미 농축 우라늄이 옮겨졌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썼습니다.
위성사진에 나오는 트럭은 콘크리트 작업 차량이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이란과 외교적 경로 위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그 어떤 (이란의) 농축 우라늄도 미국의 공습 전 이동된 징후가 없었습니다."]
한편, 미 합참은 이란이 카타르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이동 배치된 패트리엇 요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합의에 따라 최근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병력 일부가 중동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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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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