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조사 당일 지하주차장 열어달라 요청…결정은 특검 몫”
입력 2025.06.26 (18:56)
수정 2025.06.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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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이 모레(28일) 비공개 출석을 위해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 앞으로 가겠다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모레 오전 10시에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 문만 열어주시면 바로 올라가서 조사받겠다’고 전달했고, (주차장) 문을 열어주냐, 마냐는 특검에서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과의 조율이 불발돼 지하 주차장 출입이 끝내 허용되지 않을 상황이 닥칠 경우 “만약 최종 출두해서 도착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다시 한번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토요일 특검 조사 출두 전까지도 특검과 출석 조건에 대해서 계속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이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며 비공개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이 만들어지기 전의 사례들로,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든 것은 논리가 미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부터 재판에 공개 출석한 점을 든 데 대해서는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고,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비교해서 논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날짜, 시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도 다 양보하고 감내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번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 소환 조사 때 공개 출석에 응하면 추후 조사 때 ‘이미 공개수사 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비공개 출석 요청하는 것은 조사에 불응한다는 의사 표시’라고 프레임을 씌울 수 있어, 원칙에 따라 비공개 출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모레 오전 10시에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 문만 열어주시면 바로 올라가서 조사받겠다’고 전달했고, (주차장) 문을 열어주냐, 마냐는 특검에서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과의 조율이 불발돼 지하 주차장 출입이 끝내 허용되지 않을 상황이 닥칠 경우 “만약 최종 출두해서 도착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다시 한번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토요일 특검 조사 출두 전까지도 특검과 출석 조건에 대해서 계속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이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며 비공개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이 만들어지기 전의 사례들로,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든 것은 논리가 미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부터 재판에 공개 출석한 점을 든 데 대해서는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고,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비교해서 논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날짜, 시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도 다 양보하고 감내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번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 소환 조사 때 공개 출석에 응하면 추후 조사 때 ‘이미 공개수사 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비공개 출석 요청하는 것은 조사에 불응한다는 의사 표시’라고 프레임을 씌울 수 있어, 원칙에 따라 비공개 출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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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측 “조사 당일 지하주차장 열어달라 요청…결정은 특검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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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6 18:56:20
- 수정2025-06-26 19:00:47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이 모레(28일) 비공개 출석을 위해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 앞으로 가겠다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모레 오전 10시에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 문만 열어주시면 바로 올라가서 조사받겠다’고 전달했고, (주차장) 문을 열어주냐, 마냐는 특검에서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과의 조율이 불발돼 지하 주차장 출입이 끝내 허용되지 않을 상황이 닥칠 경우 “만약 최종 출두해서 도착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다시 한번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토요일 특검 조사 출두 전까지도 특검과 출석 조건에 대해서 계속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이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며 비공개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이 만들어지기 전의 사례들로,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든 것은 논리가 미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부터 재판에 공개 출석한 점을 든 데 대해서는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고,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비교해서 논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날짜, 시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도 다 양보하고 감내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번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 소환 조사 때 공개 출석에 응하면 추후 조사 때 ‘이미 공개수사 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비공개 출석 요청하는 것은 조사에 불응한다는 의사 표시’라고 프레임을 씌울 수 있어, 원칙에 따라 비공개 출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일단 모레 오전 10시에 서울고검 지하 주차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 문만 열어주시면 바로 올라가서 조사받겠다’고 전달했고, (주차장) 문을 열어주냐, 마냐는 특검에서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과의 조율이 불발돼 지하 주차장 출입이 끝내 허용되지 않을 상황이 닥칠 경우 “만약 최종 출두해서 도착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다시 한번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토요일 특검 조사 출두 전까지도 특검과 출석 조건에 대해서 계속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이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며 비공개 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검찰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이 만들어지기 전의 사례들로,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든 것은 논리가 미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부터 재판에 공개 출석한 점을 든 데 대해서는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고,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비교해서 논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날짜, 시간, 장소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도 다 양보하고 감내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번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 소환 조사 때 공개 출석에 응하면 추후 조사 때 ‘이미 공개수사 받았으면서 이제 와서 비공개 출석 요청하는 것은 조사에 불응한다는 의사 표시’라고 프레임을 씌울 수 있어, 원칙에 따라 비공개 출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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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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