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차원 달라진 장맛비…대응 어떻게?
입력 2025.06.19 (19:07)
수정 2025.06.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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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죠.
역대 세번째,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장마입니다.
전북 지역도 곧 장마권에 접어들 텐데요.
해가 갈수록 폭우 형태를 띠고 있는 장마, 올해 특징은 무엇인지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과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전북도 장마가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전북 지역은 내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데요.
올해 전북의 장마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게 시작되는 셈입니다.
이번 비는,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같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저류지·배수로 점검 등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평년보다 이른 장마면, 일찍 끝날 수도 있는건가요?
올해 장마,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답변]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고 해서 반드시 일찍 끝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공기의 세력 차이에 따라 전선이 정체되기 때문에, 시작 시기와 종료 시기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엔 장마가 빨리 시작돼 46일간 이어졌고, 2018년엔 늦게 시작했지만 14일 만에 끝났습니다.
올해 여름 전북 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초반에 다소 많겠으나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7~8월에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장마철이면 예측이 힘들정도로 단기간 좁은 곳에 많은 비를 뿌리는 극한호우 양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익산 북부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20여 km 떨어진 김제엔 25mm 강수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런 거죠?
[답변]
네, 최근 장마철 폭우가 강해진 가장 큰 원인은 선형 강수대에 의한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좁고 긴 비구름대가 특정 지역에 정체하면서,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는데 지난해 전북 북부지역에 큰 피해를 낸 것도 이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올해는 이런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주기상지청에서 읍·면·동 단위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를 도입했습니다.
1시간에 72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거나, 1시간에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를 넘는 경우 해당 읍면동의 주민께서는 경고음과 함께 문자를 받게 되시는데요.
문자를 받으시면 곧바로 주변을 살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해마다 여러 침수 피해도 낳고 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됐을 때,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쉽지만 침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말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주변이나 계곡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공사장 부근은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합니다.
무리하게 침수 지역이나 하천을 건너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거리의 멘홀 뚜껑이 이탈되거나 솟아 오르는 경우가 있어 멘홀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맨홀은 도로 또는 거리의 중심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피할 땐 길의 바깥쪽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집이 물에 잠길 수 있는 낮은 지대나 지하에 있다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집 안팎의 전기설비가 고장 났을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직접 수리를 하지 말고 한국전기공사협회에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집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집안의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닥쳐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119로 연락해야 합니다.
[앵커]
여름엔 집중호우 못지 않게 태풍도 걱정입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 소식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답변]
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4개 인데, 이 가운데 2.5개 정도가 여름철에 영향을 줍니다.
올여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대만이나 일본 해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이러한 경로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신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여름엔 많은 비도 예보됐지만, 또 평년 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될거다란 전망도 있었는데, 폭염 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답변]
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이나 탈진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죠.
특히 노약자나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보건, 농업 등 각 분야별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날씨 정보가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침이 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폭염 특보나 예보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이슈K 시간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죠.
역대 세번째,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장마입니다.
전북 지역도 곧 장마권에 접어들 텐데요.
해가 갈수록 폭우 형태를 띠고 있는 장마, 올해 특징은 무엇인지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과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전북도 장마가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전북 지역은 내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데요.
올해 전북의 장마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게 시작되는 셈입니다.
이번 비는,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같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저류지·배수로 점검 등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평년보다 이른 장마면, 일찍 끝날 수도 있는건가요?
올해 장마,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답변]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고 해서 반드시 일찍 끝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공기의 세력 차이에 따라 전선이 정체되기 때문에, 시작 시기와 종료 시기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엔 장마가 빨리 시작돼 46일간 이어졌고, 2018년엔 늦게 시작했지만 14일 만에 끝났습니다.
올해 여름 전북 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초반에 다소 많겠으나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7~8월에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장마철이면 예측이 힘들정도로 단기간 좁은 곳에 많은 비를 뿌리는 극한호우 양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익산 북부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20여 km 떨어진 김제엔 25mm 강수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런 거죠?
[답변]
네, 최근 장마철 폭우가 강해진 가장 큰 원인은 선형 강수대에 의한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좁고 긴 비구름대가 특정 지역에 정체하면서,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는데 지난해 전북 북부지역에 큰 피해를 낸 것도 이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올해는 이런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주기상지청에서 읍·면·동 단위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를 도입했습니다.
1시간에 72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거나, 1시간에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를 넘는 경우 해당 읍면동의 주민께서는 경고음과 함께 문자를 받게 되시는데요.
문자를 받으시면 곧바로 주변을 살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해마다 여러 침수 피해도 낳고 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됐을 때,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쉽지만 침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말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주변이나 계곡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공사장 부근은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합니다.
무리하게 침수 지역이나 하천을 건너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거리의 멘홀 뚜껑이 이탈되거나 솟아 오르는 경우가 있어 멘홀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맨홀은 도로 또는 거리의 중심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피할 땐 길의 바깥쪽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집이 물에 잠길 수 있는 낮은 지대나 지하에 있다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집 안팎의 전기설비가 고장 났을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직접 수리를 하지 말고 한국전기공사협회에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집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집안의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닥쳐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119로 연락해야 합니다.
[앵커]
여름엔 집중호우 못지 않게 태풍도 걱정입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 소식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답변]
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4개 인데, 이 가운데 2.5개 정도가 여름철에 영향을 줍니다.
올여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대만이나 일본 해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이러한 경로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신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여름엔 많은 비도 예보됐지만, 또 평년 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될거다란 전망도 있었는데, 폭염 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답변]
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이나 탈진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죠.
특히 노약자나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보건, 농업 등 각 분야별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날씨 정보가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침이 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폭염 특보나 예보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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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9 19:07:34
- 수정2025-06-19 19:24:07

[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죠.
역대 세번째,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장마입니다.
전북 지역도 곧 장마권에 접어들 텐데요.
해가 갈수록 폭우 형태를 띠고 있는 장마, 올해 특징은 무엇인지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과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전북도 장마가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전북 지역은 내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데요.
올해 전북의 장마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게 시작되는 셈입니다.
이번 비는,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같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저류지·배수로 점검 등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평년보다 이른 장마면, 일찍 끝날 수도 있는건가요?
올해 장마,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답변]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고 해서 반드시 일찍 끝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공기의 세력 차이에 따라 전선이 정체되기 때문에, 시작 시기와 종료 시기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엔 장마가 빨리 시작돼 46일간 이어졌고, 2018년엔 늦게 시작했지만 14일 만에 끝났습니다.
올해 여름 전북 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초반에 다소 많겠으나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7~8월에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장마철이면 예측이 힘들정도로 단기간 좁은 곳에 많은 비를 뿌리는 극한호우 양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익산 북부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20여 km 떨어진 김제엔 25mm 강수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런 거죠?
[답변]
네, 최근 장마철 폭우가 강해진 가장 큰 원인은 선형 강수대에 의한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좁고 긴 비구름대가 특정 지역에 정체하면서,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는데 지난해 전북 북부지역에 큰 피해를 낸 것도 이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올해는 이런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주기상지청에서 읍·면·동 단위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를 도입했습니다.
1시간에 72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거나, 1시간에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를 넘는 경우 해당 읍면동의 주민께서는 경고음과 함께 문자를 받게 되시는데요.
문자를 받으시면 곧바로 주변을 살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해마다 여러 침수 피해도 낳고 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됐을 때,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쉽지만 침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말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주변이나 계곡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공사장 부근은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합니다.
무리하게 침수 지역이나 하천을 건너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거리의 멘홀 뚜껑이 이탈되거나 솟아 오르는 경우가 있어 멘홀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맨홀은 도로 또는 거리의 중심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피할 땐 길의 바깥쪽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집이 물에 잠길 수 있는 낮은 지대나 지하에 있다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집 안팎의 전기설비가 고장 났을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직접 수리를 하지 말고 한국전기공사협회에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집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집안의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닥쳐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119로 연락해야 합니다.
[앵커]
여름엔 집중호우 못지 않게 태풍도 걱정입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 소식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답변]
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4개 인데, 이 가운데 2.5개 정도가 여름철에 영향을 줍니다.
올여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대만이나 일본 해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이러한 경로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신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여름엔 많은 비도 예보됐지만, 또 평년 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될거다란 전망도 있었는데, 폭염 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답변]
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이나 탈진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죠.
특히 노약자나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보건, 농업 등 각 분야별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날씨 정보가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침이 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폭염 특보나 예보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이슈K 시간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죠.
역대 세번째,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장마입니다.
전북 지역도 곧 장마권에 접어들 텐데요.
해가 갈수록 폭우 형태를 띠고 있는 장마, 올해 특징은 무엇인지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과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전북도 장마가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전북 지역은 내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데요.
올해 전북의 장마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게 시작되는 셈입니다.
이번 비는,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 일부 지역은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같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저류지·배수로 점검 등에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평년보다 이른 장마면, 일찍 끝날 수도 있는건가요?
올해 장마,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답변]
장마가 일찍 시작됐다고 해서 반드시 일찍 끝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공기의 세력 차이에 따라 전선이 정체되기 때문에, 시작 시기와 종료 시기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3년엔 장마가 빨리 시작돼 46일간 이어졌고, 2018년엔 늦게 시작했지만 14일 만에 끝났습니다.
올해 여름 전북 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초반에 다소 많겠으나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7~8월에 국지적 집중호우 가능성이 큰 만큼,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언제부턴가 장마철이면 예측이 힘들정도로 단기간 좁은 곳에 많은 비를 뿌리는 극한호우 양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익산 북부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20여 km 떨어진 김제엔 25mm 강수를 기록하며 극단적인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런 거죠?
[답변]
네, 최근 장마철 폭우가 강해진 가장 큰 원인은 선형 강수대에 의한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좁고 긴 비구름대가 특정 지역에 정체하면서,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는데 지난해 전북 북부지역에 큰 피해를 낸 것도 이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올해는 이런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주기상지청에서 읍·면·동 단위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를 도입했습니다.
1시간에 72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거나, 1시간에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를 넘는 경우 해당 읍면동의 주민께서는 경고음과 함께 문자를 받게 되시는데요.
문자를 받으시면 곧바로 주변을 살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해마다 여러 침수 피해도 낳고 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됐을 때,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쉽지만 침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말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주변이나 계곡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공사장 부근은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가는 경우에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합니다.
무리하게 침수 지역이나 하천을 건너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거리의 멘홀 뚜껑이 이탈되거나 솟아 오르는 경우가 있어 멘홀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맨홀은 도로 또는 거리의 중심부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피할 땐 길의 바깥쪽을 따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집이 물에 잠길 수 있는 낮은 지대나 지하에 있다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집 안팎의 전기설비가 고장 났을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직접 수리를 하지 말고 한국전기공사협회에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집 밖으로 대피할 때는 집안의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닥쳐 구조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119로 연락해야 합니다.
[앵커]
여름엔 집중호우 못지 않게 태풍도 걱정입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 소식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답변]
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4개 인데, 이 가운데 2.5개 정도가 여름철에 영향을 줍니다.
올여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대만이나 일본 해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이러한 경로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신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여름엔 많은 비도 예보됐지만, 또 평년 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될거다란 전망도 있었는데, 폭염 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답변]
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열사병이나 탈진 같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죠.
특히 노약자나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보건, 농업 등 각 분야별 위험 수준과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날씨 정보가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침이 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폭염 특보나 예보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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